전통 발전설비 제어시스템 정밀 튜닝 통해 발전제약 완화 추진한다
전통 발전설비 제어시스템 정밀 튜닝 통해 발전제약 완화 추진한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3.10.1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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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발전제작사-연구계, '발전설비 제어시스템 튜닝 기술개발' 착수
기술개발 사업 추진 개요
기술개발 사업 추진 개요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동해안, 호남지역 등 발전제약 발생지역의 화력, 원자력 등 전통발전설비의 제어시스템을 안정도 향상 목적으로 정밀튜닝하는 기술개발 사업이 국내 최초로 추진된다.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전기연구원, 아미텍㈜과 공동으로 16일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에서 '동·서해안 발전제약 및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완화를 위한 발전설비 제어시스템 성능개선 기술개발 사업'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내 전력계통은 발전단지가 대규모화·밀집화되고, 발전력을 인출하기 위한 송전선로도 대용량화돼 계통고장시의 전력계통 충격이 상대적으로 크다. 이로 인해 다수의 대단위 발전단지에 발전제약 및 SPS(계통안정화장치) 장치가 설치돼 있다.

특히 최근 신재생 전원 증가 및 송전망 건설지연 등에 따라 계통불안정 상황은 더욱 악화되면서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및 전통전원의 발전제약량은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이에 따라 계통안정성 향상을 위한 현행의 계통운영상의 대책과 함께 그동안 국내에서는 시도된 적이 없는 취약지역 발전설비의 제어시스템을 계통해석과 설비 영향을 정밀하게 모의하고 튜닝, 계통안정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적이다.

이번 사업은 전력계통 운영과 보강계획을 위한 발전설비 모델과 계통모델의 다양한 시뮬레이션에 사용되는 제어모델 파라미터(이득, 시정수, 제한치 등)를 조정, 발전설비 운영과 계통제약완화를 동시에 충족하는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시뮬레이션 기반의 제어모델 튜닝과 실제 현장 설비 적용을 통한 검증 시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설비튜닝이 불가능한 제어특성에 대해서는 향후 신설될 발전설비를 대상으로 설계·제작시의 요구조건으로 제시하는 장기적 대책도 검토된다.

이날 열린 착수회의에서는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국내 발전제약 적용 권역별로 진행될 제어시스템 튜닝용 계통해석 계획에서는 재생에너지가 집중적으로 보급돼 있는 호남지역을 우선적으로 발전설비 제어시스템 튜닝 후 계통해석에 의한 발전제약 개선효과를 심도있게 검토하겠다는 내용도 발표됐다.

전력거래소 최홍석 계통혁신처장은 “발전설비 튜닝 기술개발 사업이 계통안정도 향상을 위한 새로운 차원의 접근법인 만큼 기존의 계통운영상 대책들과 병행돼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및 전통전원 발전제약 완화에 시너지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이번 도전을 밑거름으로 발전설비 모델링 및 엔지니어링 기술저변이 확대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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