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전기기기 국내 최대 국제전시회인 한국전기산업대전 및 발전산업전이 18일 개막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구자균),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한국전력공사, 한국남부발전 등 발전 6사, 코엑스 및 코트라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 A홀과 B홀에서 열린다.
송배전 및 발전 기자재, 원전수출관 608부스와 스마트그리드 엑스포 150부스를 포함해 총 758개 부스로 역대 가장 큰 전시회로 개최되는 개막식에는, 한국전기산업진흥회 구자균 회장을 비롯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재정 위원장과 한국전력공사 김동철 사장, 한국남부발전 이승우 사장, 전남 나주시 윤병태 시장, HD현대일렉트릭 조석 사장, LS전선 구본규 사장, 대한전선 송종민 부회장 등 전기·에너지계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Net-Zero 시대를 여는 에너지 기술'을 테마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전기기기의 최신 기술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신제품이 출시됐으며, 2050 탄소중립 실현 및 DX(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관련 기술이 조화롭게 전시돼 전기산업의 미래기술과 시장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LS ELECTRIC은 Net Zero Game Changer를 주제로 자산관리 및 차세대 DC 배전, 가스절연개폐장치(GIS) 내 절연가스를 재활용하는 친환경 기술을 선보이고, HD현대일렉트릭은 170kV GIS 및 세계 최초 1MW급 빌딩용 직류 배전설비를 상용화한 DC EMS, 해상풍력터빈 등을 출품했다.
대한전선과 LS전선도 신재생에너지의 핵심 분야인 해상전력망의 다양한 첨단 해저케이블 솔루션 및 고효율 탄소 저감 전력 전송 관련 개발품을 출시하여 글로벌 리딩기업으로서의 위치를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우진기전은 데이터센터에 특화된 IDC와 그린에너지 제품인 수상 태양광 부력체는 물론 보호계전기 등 주요 전력기기를 총망라 전시하며 토탈 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이미지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 밖에도 중전기기 종합 메이커인 일진전기, 글로벌 Top 10 기업인 가온전선, 변압기 선두업체인 파워맥스, 변성기 전문기업 운영, 글로벌 기업인 히타치에너지코리아 등이 대거 참가하였으며, 한국전력공사, 한전KDN, 전기연구원, KTC, 원전수출산업협회 등 관련 기관도 다수 참가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부대행사로 KOTRA가 주관하는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와 발전회사 통합 구매상담회, 에너지 기자재 수요처 초청 상담회, CIGRE 한국위원회 HVDC 송전선로 기술 워크샵 및 원전 수출지원 세미나 등도 동시에 진행된다.
전기진흥회 김성칠 상근부회장은“우리나라 전기산업의 혁신적 발전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준비했다”며 “한국전기산업대전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해 국제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