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국산 ERP 마중물 역할… 전자정부 표준개발 프레임워크 적용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조용돈)는 18일 국산 ERP 모범사례(Test-Bed) 운영을 위한 협약식을 국산 ERP 전문업체인 더존비즈온(사장 이강수)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외산 ERP 전문업체가 점유해온 공공기관의 ERP 시장에서 공공기관 최초로 행정안전부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정보시스템 구축·운영지침'의 전자정부 표준개발 프레임워크를 적용해 전략기획, 재무회계, 인사노무, 대외사업, 정비사업, 구매 및 계약, 감사 등 대부분의 업무 프로세스를 포함하는 국산 ERP 모델을 도입했다.
2022년 1월 국산 ERP 시스템 오픈 이후 10여개 공기업 및 공공기관의 요청을 받아 국산 ERP 도입성과와 장단점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테스트베드 운영을 통해 향후 ERP 시스템 고도화 및 신규 구축을 계획하고 있는 공공기관의 국산화를 선도하고, 유사 업무를 수행하는 공공기관들의 표준 모델로서 자리를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가스기술공사 조용돈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기업과 공공기관의 국산 ERP 구축 우수사례를 전파함으로서 국산 ERP 도입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공 부문의 업무환경 개선에 국산 소프트웨어가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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