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美 뉴저지주 전력망 주요 공급자 인증 받았다
대한전선, 美 뉴저지주 전력망 주요 공급자 인증 받았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3.10.19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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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머피 주지사 등 방한… 미국 내 다양한 사업 참여 및 시장 확대 기대
(오른쪽부터) 뉴저지 필 머피 주지사, 호반그룹 김선규 회장, PSEG 랄프 라로사 CEO
(오른쪽부터) 뉴저지 필 머피 주지사, 호반그룹 김선규 회장, PSEG 랄프 라로사 CEO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이 미국 내 전력망 시장의 주요 공급자로서 입지를 공고히했다.

대한전선은 미국 에너지 회사인 PSEG로부터 뉴저지 주의 전력망 주요 공급자로 인증받았다고 19일 밝혔다. PSEG(Public Service Electric and Gas Company)는 미국 동부 뉴저지 주에 120년간 전기와 가스를 공급해 온 뉴저지 최대 규모의 에너지 회사이며, 미국의 전체 전력회사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대규모 기업이다.

인증 행사는 지난 18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됐으며, PSEG의 CEO인 랄프 라로사(Ralph LaRossa)와 필 머피(Phil Murphy) 뉴저지 주지사, 호반그룹 김선규 회장, 대한전선 초고압 부문장과 해외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한전선은 PSEG와 올해 6월 최장 7년 동안 전력 케이블을 납품할 수 있는 있는 장기 계약을 체결하고 뉴저지에 신규 공급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이번 인증식은 이 장기 계약을 계기로 대한전선을 뉴저지에 전력망을 공급하는 주요 기업으로 인증하는 동시에, 향후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는 의미에서 준비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머피 주지사가 경제사절단과 함께 한국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머피 주지사는 뉴저지 주정부 산하의 투자 유치 기관(Choose NJ)이 주관하는 동아시아 경제 미션(East Asia Economic Mission) 사절단을 이끌고 한국과 일본 등을 순방 중이다.

또한 뉴저지는 2035년까지 100%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목표로 광범위한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대한전선의 사업 참여 및 미국 시장에서의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머피 주지사는 기념사에서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여러 산업에 공급망 혼란이 있었지만, 대한전선과의 공고한 파트너십으로 뉴저지의 전력망은 매우 안정적이었다”며 “대한전선의 기여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번 경제사절단 방문으로 우리의 파트너십이 얼만큼 성장했는지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전선 모든 구성원들은 완벽한 제품과 서비스를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향후에도 뉴저지에서 진행될 다양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전선은 2000년대 초 미국 법인을 설립해 첫 진출한 이후, 2017년 뉴저지에 동부지사를 추가 설립하며 북미 지역의 시장 확대를 도모해 왔다. 기술 제안에 기반을 둔 사전 영업과 현지 밀착 대응을 통해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전역의 전력망 공급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연간 누적 수주액이 3억달러를 돌파하며 미국 진출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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