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6사 합동 국가 열지도 발전 온배수 관리 시스템 구축 추진”
“발전6사 합동 국가 열지도 발전 온배수 관리 시스템 구축 추진”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3.10.19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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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버려지는 온배수 연간 600억톤 이상… 폐열 재활용은 0.9% 수준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정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김해시을)은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해 발전5사(한국남동발전·한국중부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남부발전·한국동서발전) 등 발전6사 합동으로 국가 열지도 마련을 위한 발전 온배수 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이 진행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온실가스 저감은 물론 지구 온도 저감을 위한 온배수과 같은 폐열에 대한 직접적인 조치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실제로 연간 바다로 버려지는 온배수는 연간 600억톤이 넘지만 이에 대한 뚜렷한 대책은 없는 실정이다. 발전6사는 발전 온배수를 육상 양식장 등의 수산 부문에서 주로 이용하며, 최근에는 시설원예·난방 등 농업부문에 시범단지 조성 및 추진 계획을 확대하고 있으나, 온배수 중 단 0.9%인 5억6000만톤만이 재활용되고 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발전6사와 함께 온배수 열지도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발전사들은 김정호 의원실과의 수차례 간담회를 통해 온배수열지도 진행 현황을 공유하고, 올해 7월부터 용역을 진행 중이다. 용역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 초부터 발전6사의 전 사업장을 온배수 열지도로 구축 및 자료 최신화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당초 산업부 예산 편성을 통해 국가 열지도 시스템을 확장 구축·운영하려고 했으나, 윤석열 정부의 예산 삭감 기조로 인해 기재부의 신규 사업 승인을 받지 못하게 되면서 내년도 사업부터는 난관에 봉착했다고 밝혔다. 

김정호 의원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온실가스 감축과 함께 발전 온배수에 대한 직접적인 조치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얼마 전 에너지이용합리화법 전부개정안도 발의한 만큼 국가 열지도 구축 뿐만 아니라 국가 전반의 에너지 수요관리 및 효율 정책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온배수 재활용 현황(단위 : 만톤) [자료=김정호 국회의원실]

구 분

발전소

활용분야

온배수공급량

21년 실적

22년 실적

~ 238

한수원

월 성

양식

17

34

12

남 동

영 흥

양식

40

39

26

삼천포

양식

415

360

271

영 동

양식

525

573

503

중 부

보 령

영농, 양식, LNG기화열

12,015

14,015

10,041

제 주

영농

농가 사정으로 미공급 중

서 부

평 택

LNG 기화용 열원

46,400

37,324

30,933

태 안

원예단지 난방용 열원

-

1,156

771

남 부

하 동

양식

1,710

1,710

855

남제주

영농/양식

360

360

240

동 서

당 진

양식

95

100

65

합계

61,577

55,671

4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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