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강영구)는 유럽방재기관연합(CFPA-EU)에 아시아 최초로 협회가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25일 밝혔다.
CFPA-EU는 1974년 유럽 지역 18개 국가의 민간 방재기관이 모여서 설립된 기구로, 현재는 25개 회원국 28개 기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독일, 프랑스, 영국, 덴마크, 오스트리아 등 유럽 선진국가의 방재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는 CFPA-EU는 화재보험협회의 안전점검과 공통점이 많은 업무를 해당국가의 법령에 근거해 수행하고 있다.
또한 CFPA-EU는 ▲화재 예방 및 소화활동 ▲보안 ▲자연재해를 주요 업무로 수행하고 있으며, 가이드라인 제·개정과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전담부서를 두고 있다.
화재보험협회는 지난 7월 CFPA-EU를 방문, 회원으로 가입하는 것에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실무절차를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대한민국 민간 방재기관을 대표하고 있는 화재보험협회는 아시아 지역 최초로 CFPA-EU 가입기관의 지위를 확보함으로써, 세계 무대에 존재감을 알리게 됐다.
화재보험협회 강영구 이사장은 “이번 CFPA-EU 가입을 계기로,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등 신종위험에 대한 위험평가 역량을 강화, 글로벌 위험관리 선도기관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재보험협회는 지난 5월 창립 50주년을 맞이하여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위험관리 선도기관'을 비전으로 선포했다. 이같은 비전 달성을 위하여 종합 위험관리역량 강화, 일반보험 플랫폼에 국내외 리스크 정보 총집결, 업무별 글로벌화 등 3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5월 정부기관 및 12개 손해보험회사와 화재 등 재난예방 및 안전문화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안전문화 캠페인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