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해상풍력 산업 공급망 협업 확대한다”
“한·영, 해상풍력 산업 공급망 협업 확대한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3.10.2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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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산업협회 ‘한-영 해상풍력 공급망 협력 세미나’ 개최… 해상풍력 공급망 협업 논의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올해로 수교 140주년을 맞은 한국과 영국이 미래 먹거리인 해상풍력 산업 공급망을 교류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국풍력산업협회는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관 다이아몬드홀에서 ‘2023 한-영 해상풍력 공급망 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

주한영국대사관과 한국풍력산업협회의 공동 개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내달 수교 140주년을 맞아 이뤄질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방문을 앞두고 열려 의미를 더했다. 특히 최근 해상풍력 산업의 수출을 장려하는 한국과 해상풍력 글로벌 선두인 영국이 산업 공급망 협력의 문을 열었다는 점에서 향후 양국 간 해상풍력 산업 협업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세미나에서는 ▲SK오션플랜트 ▲영인에너지솔루션 ▲Venterra Group ▲W3G Marine Ltd ▲SCHOTTEL Marine Technologies ▲Balmoral ▲Correll Group ▲Marine Power Systems Ltd ▲Mooreast ▲CWind Taiwan ▲GQS (Global Quality Services) ▲Kinewell Energy 등 한국과 영국을 대표하는 해상풍력 공급망 기업들이 참여해 자사의 솔루션을 선보였다.

김범석 풍력산업협회 부유식풍력분과위원장(제주대학교 풍력공학부 교수)은 ‘해상풍력 공급망세부 분류’를 주제로 국내 해상풍력 산업 육성 방안과 분류체계의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토니 클렘슨 주한 영국 대사관 상무참사관은 “한국은 2030년까지 14GW의 해상풍력 설치를 계획하고 있고 이미 20GW가 넘는 현장이 발전사업허가를 받았다”며 “영국을 비롯한 많은 해상풍력 사업자들이 한국 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는데 지금이야말로 한국과 영국이 협력 관계를 더욱 갖춰 갈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히 다음 달에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을 찰스 3세 왕세자의 초청으로 국빈 방문을 한다”며 “한국이 중요한 사업 파트너 국가로 격상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산업,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기회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성진기 한국풍력산업협회 총괄분과위원장은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수한 지리적 조건과 조선·철강·중공업 등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산업을 보유한 국가로 해상풍력 부문에서 강력한 성장 잠재력과 가능성을 갖추고 있다”며 “아직 초기 시장이지만 우리의 뛰어난 자원과 역량을 바탕으로 정부·업계·학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탄탄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과 영국이 서로 협력해 시너지를 낼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세미나가 양국 간 기업 교류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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