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중수로' 원전 해체 전문성 높인다
한국수력원자력, '중수로' 원전 해체 전문성 높인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3.11.01 13: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캐나다 중수로 해체 전문 기업들과 협력… 월성 1호기 해체 준비
사진은 한수원이 현지시각 10월31일 캐나다 토론토 키넥트릭스 본사에서 원전 엔지니어링 기업인 키넥트릭스와 원전해체협력 협약을 체결한 모습. (오른쪽) 장희승 한수원 발전사업본부장, (왼쪽) 데이비드 해리스(David Harris) 키넥트릭스 CEO
사진은 한수원이 현지시각 10월31일 캐나다 토론토 키넥트릭스 본사에서 원전 엔지니어링 기업인 키넥트릭스와 원전해체협력 협약을 체결한 모습. (오른쪽) 장희승 한수원 발전사업본부장, (왼쪽) 데이비드 해리스(David Harris) 키넥트릭스 CEO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중수로 노형인 월성1호기 해체 준비를 위해 해외 전문 기업들과 협력에 나선다.

한수원은 먼저, 10월31일(현지시각) 캐나다 원전 엔지니어링 기업인 키넥트릭스(Kinectrics)와 토론토 키넥트릭스 본사에서 ‘원전해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서 양 기관은 국내 기술인력의 해외 원전 해체 현장 파견은 물론, 해외 전문가의 기술자문과 초빙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한수원은 중수로 원전해체 경험 확보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019년에도 키넥트릭스와 MOU를 체결하고, 2021년 캐나다 원전 해체 현장에 국내 인력을 파견한 바 있다.

또한 같은 날 한수원은 캐나다 NWMO(Nuclear Waste Management Organization)와 토론토 NWMO 본사에서 중수로 연료 취급 기술에 대한 협력 의향서를 체결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NWMO는 캐나다 발전회사들이 사용후핵연료의 안전하고 장기적인 관리를 위해 공동출자해 설립한 비영리단체로, 사용후핵연료 관련 연구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장희승 한수원 발전사업본부장은 “한수원은 원전 해체 분야에서 글로벌 우수 기업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한수원의 중수로 해체 전문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내년 6월 신청을 목표로 월성 1호기 해체 인허가 신청을 위한 최종해체계획서를 작성하고 있으며, 승인을 받는대로 본격적인 해체를 시작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