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명 중 3명, 원자력발전 ‘필요하다’
국민 4명 중 3명, 원자력발전 ‘필요하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3.11.06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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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91.8%, ‘사용후핵연료 저장·처리시설 마련 시급하다’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3명은 원자력발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10명 중 9명은 사용후핵연료 저장·처리시설 마련 시급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대표이사 최성광)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에너지 국민인식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재단은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지난 9월23일부터 10월5일(주말 및 휴일 제외)까지 4일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면접원을 통한 1:1 전화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일반 국민 4명 중 3명이 ‘원자력발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한 국민 대다수가 러-우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시장 불안정성이 우리나라의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전 안전성에 대해 응답자 중 66.1%가 ‘안전하다’고 답했으며, 60.9%가 ‘국내 원전의 방사성폐기물의 관리 안전성’에 동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원전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원전 설계·건설·운영 등 기술 전반에 대한 신뢰’가 1순위였고, 불안전하다고 인식하는 이유는 ‘예상외의 사고가 우려되어서’가 1순위였다.

또한 국내 원전 계속운전에 대해서는 국민 10명 중 7명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절반 이상이 ‘국내 원자력 발전량을 늘려야 한다’고 답했다.

반대 이유는 ‘방사능 노출에 대한 위험 우려’가 1순위, 찬성 응답자의 경우 ‘에너지 자립을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이 1순위를 보였다.

그리고 응답자의 91.8%가 ‘사용후핵연료 저장·처리시설 마련이 시급하다’고 답했으며, 원전 부지 내 건식 저장시설의 시급성에 대해서도 80.3%로 높게 조사됐다.

아울러 적절한 보상 및 안정성이 보장되는 경우, 거주하는 지역에 사용후핵연료 처리장 건설을 한다면 ‘찬성할 것이다’는 의견이 53.0%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응답률은 7.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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