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민간투자 8개사와 녹색산업 투자 가속화 논의한다
환경부, 민간투자 8개사와 녹색산업 투자 가속화 논의한다
  • 김규훈 기자
  • kghzang@energydaily.co.kr
  • 승인 2023.11.0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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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부터 녹색산업 육성 위한 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투자펀드 조성

[에너지데일리 김규훈 기자]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오는 8일 한국벤처투자(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미래환경산업 투자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민간투자사 8개사(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 한화투자증권, 이앤인베스트먼트, 비엔케이벤처투자,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브이엘인베스트먼트, 인프라프론티어 자산운용)와 함께 녹색산업 투자현황 및 향후 펀드 조성방향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한다.

환경부는 2017년부터 녹색산업 분야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민관 합동펀드(미래환경산업 투자펀드)에 총 1878억원 규모를 출자, 총 3240억원 규모의 10개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녹색산업 투자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초기 창업단계의 기업에 대한 지원은 부족한 상황이라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실제, 2021년 기준 환경산업체 중 초기 단계의 기업은 55%이며, 현재 조성된 미래환경산업 투자펀드의 초기 단계 기업에 대한 투자 비율은 18.4%에 그치고 있다.

또한 녹색산업 분야 예비 거대신생(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서는 영세한 녹색기업의 인수합병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업계를 통해 제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2024년 미래환경산업 투자펀드 출자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기존 미래환경산업 투자펀드를 녹색 새싹기업(청년·창업기업)을 지원하는 ‘엑셀러레이터 펀드’와 성장 단계의 녹색기업을 지원하는 ‘사업화 펀드’, 예비 거대신생(유니콘) 기업으로 도약 가능성이 높은 녹색기업을 지원하는 ‘확장(스케일업) 펀드’로 늘려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리고 이번 민간 전문투자사 간담회에서는 2024년 펀드 조성방향을 공유하고 전문 투자사들의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등 향후 녹색산업 투자 가속화 방안에 대한 세부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국제 녹색시장 확대 추세에 발맞추어 국내 녹색 신산업에 대해 과감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녹색산업 분야 펀드 확대를 통해 민간부문 녹색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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