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산업통상부장관, 외교부 제1정무차관 면담
부산세계박람회 지지 및 청정에너지 협력 논의
[에너지데일리 김규훈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탄자니아(11.6~8)에 이어 중유럽 핵심국 체코를 9일부터 11일까지 방문해 체코 산업통상부장관 및 외교부 제1정무차관과 10일 양자 면담을 갖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를 요청하며 교역‧투자, 유럽연합(EU) 경제입법, 청정에너지 등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먼저, 안덕근 본부장은 오전에 박람회 담당 차관인 이르지 코작(Jiří Kozák) 외교부 제1정무차관을 면담하여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를 설명하고, 산업부가 엑스포 주무부처로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역량을 결집하여 유치활동을 총력 전개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체코 정부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하였다.
오후에는 요젭 시켈라(Jozef Síkela) 산업통상부장관과 교역‧투자, 유럽연합(EU) 경제입법, 청정에너지 등 실질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안 본부장은 세계 경기 불황에도 양국 간 교역이 3년 연속 최대 교역규모(‘22년 약 42억불)를 경신하는 등 양국 경제협력이 더욱 견고해지고 있음을 평가하고 향후 전기차, 수소, 원전, 공급망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을 한층 확대해 나아가자고 하였다.
또한, 자동차‧전기차, 자동차 부품, 철강 등 다양한 분야에 우리 기업이 진출하여 체코의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음을 설명하면서, 유럽연합(EU) 탄소국경제도, 핵심원자재법 등 유럽연합(EU) 경제입법과 관련한 현지 진출 우리 기업들의 우려 사항을 전달하고, 체코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였다.
끝으로 안덕근 본부장은 무탄소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지난 국제연합(UN) 총회 계기 윤석열 대통령이 제안한 「무탄소(CF) 연합」을 체코 측에 소개하면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