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국가 대상 부산엑스포 유치·경제협력 확대 추진
중남미 국가 대상 부산엑스포 유치·경제협력 확대 추진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3.11.1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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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 지지 '미정' 중남미 국가 및 믹타 4개국 막판 설득 예정
[사진=국회 홈페이지]
[사진=국회 홈페이지]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11월11일부터 22일까지 멕시코·칠레·인도네시아 3개 국가를 공식 방문한다.

11월28일,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투표를 눈앞에 두고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이탈리아 등 경합국 간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막판 총력을 경주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김 의장은 아직까지 지지 국가 '미정' 상태인 중남미 국가, 그리고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제9차 믹타(MIKTA) 국회의장회의 참석 국가들을 상대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전개하며 막판 총력전에 나선다.

또 각국 상·하원의장과의 양자회담 등 의회 정상급 외교를 통해 멕시코와 FTA 협상 및 태평양동맹(PA) 준회원국 가입을 위한 모멘텀을 마련하는 한편, 한-칠레 FTA 서명 20주년을 맞아 칠레와 리튬 등 핵심광물의 공급망 협력 등 상호호혜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특히 멕시코는 이차전지·반도체 재료의 핵심 생산국으로 해당 산업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진 우리와 상호보완적 경제구조를 갖고 있으며, 미국과 인접해 니어쇼어링(near shoring: 인접국가에서 아웃소싱)이 가능한 국가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로서는 멕시코와 FTA를 추진하는 한편, 사실상 FTA 체결 효과가 있는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을 추진함으로써 멕시코 시장 진출뿐 아니라 북미 시장 교두보를 확보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최대 리튬 보유국인 칠레 역시 이차전지 강국인 우리와 상호호혜적 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주요 순방 일정을 보면, 먼저 멕시코를 방문해 마르셀라 게라 카스티요 하원의장 및 아나 릴리아 리베라 리베라 상원의장을 각각 만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지지를 당부한다. 또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멕시코 FTA' 및 '태평양동맹(PA) 준회원국 가입' 협상 진전을 위한 모멘텀을 확보함으로써 중남미 지역 내 우리의 최대 무역 대상국인 멕시코와 경제협력 확대를 추진한다.

이어 칠레를 방문해 리카르도 시푸엔테스 리요 하원의장 및 후안 안토니오 콜로마 코레아 상원의장을 각각 만나 2030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한다. 또 우리나라 최초 FTA인 한-칠레 FTA 서명 20주년을 맞아 배터리 양극재 핵심광물인 리튬의 주생산지인 칠레와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현재 공기업과 민간기업 간 합작을 통해 25개 발전소를 건설·운영하고 있는 태양광을 비롯한 그린에너지 분야 진출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등 상호호혜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한다.

김 의장은 이후 인도네시아로 이동해 '다자주의 강화와 세대 간 도전과제 대응'을 주제로 열리는 제9차 믹타(MIKTA) 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한다.

김 의장은 '글로벌 거버넌스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의회의 역할', '서약과 공약을 넘어선 기후행동', '청년의 힘을 활용한 더 나은 미래 구축' 등 3개로 구성된 각 세션에 참여해 MIKTA 국가들과 공동이익을 기반으로 한 친선우호관계를 확보하고, 이를 계기로 참석 국가들을 대상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지지 활동을 전개한다.

또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푸안 마하라니 인도네시아 하원의장과 양자회담 등을 갖고 건설, 방산, 에너지·광물, 전자정부·ICT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순방에는 서정숙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박성준·민병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조경호 의장비서실장,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박상필 정무비서관 등이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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