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거대 AI 개념과 국내·외 육성 정책 및 규제 동향을 정리하다
초거대 AI 개념과 국내·외 육성 정책 및 규제 동향을 정리하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3.11.13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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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거대 AI' 팩트북 발간… 혁신적 변화에 대한 예측과 대비 필요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세계 각국이 인공지능(AI)을 미래 국가경쟁력의 핵심 역량으로 인식하고 글로벌 AI 질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도서관(관장 이명우)이 13일 팩트북 2023-5호 '초거대 AI'를 발간했다.

국회도서관에 따르면, '초거대 AI'는 방대한 양의 파라미터(parameter)와 데이터를 학습, 인간 수준의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AI를 의미한다. 2022년 11월 오픈AI가 공개한 초거대 AI인 '챗GPT'는 등장 두 달 만에 월간 사용자 1억명을 돌파하며 초거대 AI의 일상화 시대를 열었고, 교육·법률·의료·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전환기를 가져오고 있다.

이번 팩트북 '초거대 AI'는 세계 AI 산업의 현황과 주요 지표, 초거대 AI의 개념과 활용, 국내·외 AI 육성 정책과 규제 동향, 초거대 AI를 둘러싼 쟁점과 전망에 대한 전문가 견해 등을 조사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하였다.

세계적인 통계 데이터 플랫폼인 스태티스타(statista.com)에 따르면, 세계 AI 시장 규모는 2030년 약 2조달러로 2021년 대비 약 20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민국은 세계 62개국의 AI 역량을 지표로 나타낸 영국의 '2023년 글로벌 AI 지수'(Tortoise Intelligence)에서 미국, 중국, 싱가포르 등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 세계 181개국의 AI 정부 정책과 인프라 수준을 분석한 '2022년 정부 AI 준비 지수'(Oxford Insights)에서도 미국, 싱가포르 등에 이어 세계 6위를 차지했다.

또한 각국은 책임 있고 신뢰성 있는 AI를 위한 다양한 규제 방안을 마련하고, 초거대 AI의 활용에 따른 문제점인 허위정보의 제공 및 확산, 개인정보 및 저작권 침해, 사이버 범죄 수단으로의 악용 등에 대응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법안을 발의하는 등 AI 윤리 및 규제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이에 비해 미국은 자국 중심의 글로벌 AI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고, 영국은 브렉시트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 방안으로 AI에 대한 유연한 규제를 강조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초거대 AI 경쟁력 강화 방안'과 '인공지능 윤리기준' 마련 등을 통해 AI 산업 육성 및 신뢰성 확보를 추진하고 있고, 국회는 인공지능 산업 진흥 및 인공지능 윤리 원칙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법률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명우 국회도서관장은 "AI의 진화로 초래되는 사회변화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가운데, AI가 가져올 혁신적 변화에 대한 예측과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이번 팩트북이 지식정보 사회를 이끌어 갈 초거대 AI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련 입법 및 정책 대응을 모색하는 데 참고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초거대 AI' 팩트북은 국회의원실, 상임위원회, 행정부처 및 유관기관에 배포되며, 국회도서관 홈페이지(nanet.go.kr)와 국회전자도서관을 통해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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