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ESS 등 에너지 신산업 전력거래 시장 활성화돼야 한다”
“그린 ESS 등 에너지 신산업 전력거래 시장 활성화돼야 한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3.11.1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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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 사업화 모델 개발 등 전력거래 분야 신산업 개척 추진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원장 임청원)은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의원, 광주 테크노파크(원장 김영집)와 함께 지난 14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전기사업법 개정으로 인한 '그린 ESS를 활용한 전력 거래 시장 활성화' 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난 10월 개정된 전기사업법은 이용빈(더불어민주당)·노용호(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법안을 병합한 대안 법률이다. 특히 전국 최초로 첨단 산단 내 광주 그린 에너지 ESS 발전 규제자유특구의 전력 거래 실증을 토대로 현장에 필요한 ESS를 활용한 전력거래제도 개선을 담아냈다.

토론회에서 이종영 중앙대 명예교수는 “이번 개정된 전기사업법으로 재생전기저장판매사업의 한 분야가 생겼으며, ESS를 활용한 다양한 전력판매 시장 활성화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학성 ESS생태계육성통합협의회 회장은 “대기업을 제외하고 현재 고사상태에 있는 중소 ESS 업계는 해당 법안을 통해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법안 개정과 더불어 정부의 정책지원 또한 필요하다고”강조했다.

박종배 건국대 교수는 “법안 개정으로 사업영역이 생겼지만, 적정수준의 비즈니스 모델이 나올 때까지 과감하게 규제를 더욱 완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안병진 전력거래소 처장 또한 “ESS를 활용한 재생전기저장판매사업에 대한 수익모델 개발이 중요하며, 사업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신재생에너지를 구입하고, 판매하여 수익을 남기는 구조를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권도훈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계통관리 측면에서도 ESS를 활용한 전력거래 방식은 중요하며, 망 사용료 등 사업 활성화를 위한 면제나 감경 등 지원책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규제특구사업자 대표로 참석한 정효정 대표는“규제특구지역내에서 이미 시스템적으로 ESS를 활용한 개인 간 전력거래가 가능함을 확인했기 때문에, 제도 및 정책만 뒷받침 된다면 더욱 활성화가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 임청원 원장은 “분산에너지법과 전기사업법 통과로 기존의 에너지 공급 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전력거래 사업의 시장이 열리면서 전력시장의 활성화가 본격화됐다”며 “향후 그린 ESS 전력거래 시장 활성화를 통해 지역에너지 신사업의 다양한 협력사업 및 프로젝트 등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은 이번 그린 ESS 토론회를 바탕으로 에너지 신산업 전력거래 시장의 활성화를 지원하고, 사업화 모델 개발 등 전력거래 분야의 신산업을 개척할 예정이다.

한편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은 에너지밸리의 성공적인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한국전력 등 6개 기관이 출자·출연해 만든 기관으로, 2016년 나주 혁신도시에 개소했다. 현재 기업지원, 창업보육, 인력양성, 에너지 신산업 인프라 및 R&D 분야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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