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디지털 트윈 전문 기업 인포인(대표 정인호·정재원)은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조용돈)와 ‘국내 천연가스 및 친환경 분야의 DX(디지털전환) 기술 개발 및 디지털트윈 시스템 적용’을 위한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서울 강남에 위치한 인포인 메타빌딩에서 인포인 김형민 부대표 및 한국가스기술공사 송민호 본부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통한 업무 자동화 및 효율화 시스템 개발 ▲원격 모니터링 및 안전 관리 시스템 구축 ▲교육 시스템의 현대화 및 디지털화 ▲디지털 전환 분야의 기술 및 경험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천연가스 공급 설비에 대한 유지보수와 엔지니어링 및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천연가스 관련 기술회사다. 특히 수소경제 로드맵에 따라 2019년부터 전국 63개소(버스형 25개소, 승용형 30개소, 액화수소 8개소) 수소충전소를 구축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평택생산기지를 통해 수도권 대부분의 수소를 공급하는 등 30년간 고압가스 설계·시공·관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천연가스 및 친환경 플랜트 사업 분야의 디지털트윈을 구축해 산업현장의 디지털전환에 대응할 계획이며, 고객사에 시각화된 데이터 제공, 시뮬레이션, 원격 점검 등의 디지털트윈 기반 시스템을 제공하므로 대외 홍보 및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포인 김형민 부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국내 천연가스 및 수소 분야 생산·공급 설비에서의 디지털전환 기술을 현실로 구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면서 "이번 계기를 통해 디지털전환의 핵심 가치를 실현하고, 가스기술공사와 함께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천연가스 및 수소설비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