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타고’ 개발… 탑승 공간 부피 감지해 승강기 운행 제한
정원 초과 안전사고 예방·승강기 오랜 탑승·대기 불편함 줄여
정원 초과 안전사고 예방·승강기 오랜 탑승·대기 불편함 줄여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세계 최초 비스포크 엘리베이터를 선보인 에이원엘리베이터(대표 정성현)가 정원 초과 부피 감지센서 ‘MANTA GO(만타고)’를 개발했다. ‘만타고’는 탑승 밀도 체크 시스템으로 탑승 공간의 부피를 감지해 승강기 운행을 제한할 수 있는 장치다.
무게를 측정해 정원 초과를 감지하던 기존의 방식과 달리 승강기 내부에 부피 감지 센서를장착해 무게는 과적이 아니지만 더 이상 탑승할 공간이 없다고 판단되면 정차 또는 통과를 결정하는 등 내부 탑승 공간을 관리해 보다 효율적으로 승강기를 운행할 수 있는 기술이다.
에이원엘리베이터는 지난 3월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서울동부지사와 업무협약 체결 후 공동 개발해 ‘엘리베이터 안전 시스템을 위한 방법 및 컴퓨터 판독가능 매체’와 ‘탑승 공간을 센싱하는 승강 시스템’ 2건의 특허를 등록 완료했다. 이는 승강기안전공단이 설립된 이후 승강기 업체와 공동으로 특허를 취득하고 제품 개발까지 성공한 최초의 사례다.
이 중 ‘탑승공간을 센싱하는 승강시스템’은 지난 10월 최종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에서 시제품을 선보이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정성현 에이원엘리베이터 대표는 ”이번 개발을 통해 승강기 내 정원 초과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과 승강기를 오랫동안 탑승하거나 기다리는 불편함을 줄여주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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