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변동성 극복 위해 산·학·연·관 힘 합친다”
“재생에너지 변동성 극복 위해 산·학·연·관 힘 합친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3.11.17 12: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너지기술연구원 등 총 22개 산·학·연·관 참여 ‘SCI(섹터커플링) 융합연구단’ 발족
변동성 재생에너지에 대응할 수 있는 MW급 다종 섹터커플링 통합 실증플랫폼 구축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의 효율적인 활용과 안정적인 계통 운영을 위해 국내 산·학·연·관이 역량을 총 집결한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지난 16일 제주글로벌연구센터에서 ‘SCI(섹터커플링) 융합연구단’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현판식에는 에너지연 이창근 원장을 비롯해,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김복철 이사장, 제주특별자치도 오영훈 도지사 등 각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연구단은 재생에너지 제한 전력을 열, 가스(수소, 메탄), 물-에너지 형태로 전환·저장하고 이를 산업, 주거, 수송, 농·어업 등 다양한 수요부문에 활용함으로써 에너지의 효율적인 통합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다종 섹터커플링 핵심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세계 최초의 통합 실증 플랫폼을 구축하고 운영해 핵심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길 예정이다.

연구단은 ‘변동성 재생에너지 수용성 확대를 위한 다종 섹터커플링 핵심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해 MW급 변동성 재생에너지에 대응할 수 있는 다종 섹터커플링 통합 실증플랫폼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핵심기술을 개발한다.

주관기관인 에너지연을 포함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정부출연연구원과 포항공대, 한양대, 한국공학대 등 국내대학, 제주도청, 한국수력원자력, 제주에너지공사, 퀀텀솔루션 등 22개의 산·학·연·관이 컨소시엄을 이루고 있으며 총 6년간 46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에너지연 이창근 원장은 “섹터커플링은 물-에너지, 열, 수소 등 전력과 비 전력분야를 융합하는 미래기술이며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에너지 안보기술”이라며 “특히, 탄소중립에 앞장서는 제주도에서 잉여전력을 활용한 실증과 상용화 연구를 수행할 수 있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증가율이 가장 높은 제주특별자치도의 경우 출력제한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19년 풍력만 77회(19.5GWh/년)로 약 34억여 원 손실, 2021년도에는 태양광도 출력제한, 2022년에는 132회로 3일에 한 번의 빈도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변동성 재생에너지의 수용성 확보를 위한 전력과 비전력을 전환·저장하는 섹터커플링 기술이 중요하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주글로벌연구센터 전경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주글로벌연구센터 전경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