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OPEC+가 원유 생산량을 추가 감산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20일 국제유가는 OPEC+의 추가 감산 전망, 중동 긴장 고조 우려에 따라 상승했다. 브렌트는 전일대비 배럴당 1.71 달러 오른 82.32 달러, WTI는 1.71 달러 상승한 77.60 달러, 두바이는 3.56 달러 올라간 82.79 달러에 마감됐다.
오는 26일 제36차 OPEC+ 공동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시장에서는 감산 강화 가능성을 높게 전망하고 있다. 로이터는 OPEC+ 소식통을 인용해 26일로 예정된 36차 공동회의에서 원유생산량 추가 감산 여부를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예상보다 높은 재고 등을 고려할 때 사우디아라비아의 100만b/d 감산은 2024년 2분기까지도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반군은 지난 19일 홍해 남부에서 자동차 운반선인 Galaxy Leader 호를 나포했다. 교도통신은 해당 선박이 바하마 선적으로 선주가 영국 기업이고 해당 영국 기업의 지분 일부를 이스라엘 해운 재벌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했다. 후티 반군은 성명에서 이스라엘과 관련성이 있는 선박은 표적이 될 것이며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침공을 멈출 때까지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연준의 금리 인상 행보 중단 전망에 따라 전일대비 0.42% 하락한 103.485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11월초(106.884, 11.1일) 대비 2.7% 하락했으며 8월 31일(103.619)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