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회의 돌연 연기… 감산 합의 국가 간 이견 있나”
“OPEC+ 회의 돌연 연기… 감산 합의 국가 간 이견 있나”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3.11.23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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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브렌트 유가 78.41 달러까지 하락… 아프리카 국가 생산 쿼터 축소 관련 반발 주원인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OPEC+ 회의 연기 발표로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22일 국제유가는 OPEC+ 회의 연기 발표, 미국 주간 상업 원유 재고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브렌트는 전일대비 배럴당 0.49 달러 떨어진 81.96 달러, WTI는 0.67 달러 내려간 77.10 달러, 두바이는 0.80 달러 상승한 84.19 달러에 마감됐다.

OPEC+는 11월 26일 개회 예정이던 회의를 11월 30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시장은 이를 감산 합의 관련 국가 간 이견의 존재하는 것으로 해석해 장중 브렌트 유가가 78.41 달러까지 하락했다. 블룸버그는 OPEC+의 공식 발표 이전 사우디가 다른 회원국의 생산 수준에 대해 불만족스러워한다는 익명의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했다. 이후 아프리카 국가들의 생산 쿼터 축소 관련 반발이 주원인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유가는 다시 반등, 전일 대비 0.49 달러 하락한 81.96/ 달러로 마감됐다. 이전 35차 회의에서 OPEC+는 아프리카 국가 생산량의 생산 쿼터 미달 지속 시 2024년 생산 쿼터 축소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지난 17일 기준 미국 상업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870만 배럴 증가한 4억4805만 배럴을 기록했다. 휘발유 재고는 전주 대비 75만 배럴 증가한 2억1642만 배럴이며 중간유분(등유·경유) 재고는 102만 배럴 감소한 1억556만 배럴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기준 주간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2만4000건 감소한 20만 9000건을 기록해 로이터 예상치인 22만6000건을 밑돌았다. 이에 따라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30% 상승한 103.87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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