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충전소 융복합․LNG․LPG 겸용 발전 등 신수요 창출 지원
LPG 충전소 융복합․LNG․LPG 겸용 발전 등 신수요 창출 지원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23.11.27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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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8회 LPG의 날 행사, 산업부 유법민 국장 LPG 가격 안정화 등 밝혀
​​​​​​​LPG산업 경쟁력 지속적 발전 노력 공로 총 20명 유공자 표창장 수여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정부가 LPG 충전소 인프라를 활용한 융복합 충전소로의 전환 및 LNG․LPG 겸용 발전 등 새로운 수요 창출 지원과 함께 할당 관세를 추가 인하 등 LPG 가격 안정화에 나선다. 특히 정부는 내년부터 1000세대 미만의 읍면 단위 규모로 LPG 공급 인프라 구축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한국LPG산업협회(회장 김상범)와 대한LPG협회(회장 이호중), 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회(회장 김임용)가 공동으로 27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서울파르나스에서 개최한 ‘제18회 LPG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유법민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축사를 통해 이같은 정책 방향을 밝혔다.

유법민 자원산업정책국장은 “LPG는 지난 64년에 국내 최초로 생산 판매된 이후에 서민생활의 중심 자료로 자리 잡아 왔으나 도시가스 공급 확대, 친환경차 보급 등으로 인해 LPG가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최근에는 석유화학 부문 등으로 LPG 수요가 다양화되는 등 LPG의 국가 에너지 수급 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 국장은 “특히 LPG는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분산형 연료 에너지원으로서 도시가스가 들어가기 어려운 농어촌 마을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에너지원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부는 지난 10여 년간 마을 단위, 군 단위로 공급 인프라를 구축해 온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1000세대 미만의 읍면 단위 규모로 LPG 공급 인프라 구축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공급 배관망을 설치할 수 없는 지역은 지역 특성에 맞게 소형 저장탱크 보급과 노후 공급시설 개선을 병행해 추진하고, 그 과정에서 배관망 공급자 선정 시 가점제 등을 통해 충전 판매 업계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노력도 펼칠 것이라고 했다.

유 국장은 또 “LPG 충전소 인프라를 활용한 융복합 충전소로의 전환 및 LNG-LPG 겸용 발전, 수소 제조 등 새로운 수요 창출을 위한 지원도 관계 부처와 함께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또한 “연말까지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했고 할당 관세를 추가로 인하하는 등 LPG 가격 안정화를 위한 노력도 꾸준히 해 나가겠다”며 “이외에 추가적으로 필요한 지원책에 대해서는 여러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 국장은 “최근 LPG 산업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국가 에너지원으로서 LPG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업계와 정부가 힘을 모아 함께 대처해 나간다면 이러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업계 간 상생과 협력을 통해 국가와 국민 생활에 기여한다는 마음으로 좀 더 안전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LPG를 공급해 LPG가 국가 에너지원으로서의 역할을 지속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상범 한국LPG산업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와 이스라엘-하마스간 전쟁 등으로 에너지안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우리 LPG가 국가 주요 에너지원으로서 성장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김상범 회장은 이어 “LPG는 친환경 가스체 에너지로서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에서 서민연료로서 그리고 산업현장과 수송용 연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앞으로도 오랜 기간 동안 국가 주요 에너지원으로 널리 사용될 것”이라며 “LPG트럭은 연간 10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돼 부탄시장이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서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LPG화물차가 택시시장 그 이상으로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총력을 다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프로판시장도 LPG배관망 사업을 확대하면서 난방용 수요가 확대되고, 소형저장탱크 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저렴하게 LPG를 공급하고 있다. 노후 공급시설을 개선하고,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서 소비자로부터 선택받는 에너지가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LPG업계의 노력과 함께 정부도 LPG업계가 처한 어려운 상황을 살펴 LPG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면서 “내년에 계획된 LPG배관망과 사회복지시설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 등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산업통상자원부가 2년마다 수립하는 ‘LPG이용·보급 시책’은 LPG산업의 미래를 설계하는 아주 중요한 정책 비전”이라며 “ LPG업계와 많은 소통을 통해서 업계 의견이 시책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해주시고, 수립된 시책들이 충실히 실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LPG의날 행사에서는 LPG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적인 발전에 노력한 공로로 총 20명의 유공자가 표창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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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장 표창장은 유충열 극동산업(주) 대표, 조민식 ㈜대흥정공 상무, 박성식 케이원에너지 대표, 조태균 이천에너지테크(주) 대표, 임혁 현대자동차연구소 파트장 등 5명에게 돌아갔다.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이 산업부장관상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은 고재철 신한가스(주) 대표, 김건욱 수도석유(주) 대표, 조미경 정우오라LPG충전소 대표, 전환구 화천종합가스 대표, 김정도 한일종합가스 대표, 배석록 국민가스 대표, 김태성 한국가스안전공사 과장, 주종휘 한국석유관리원 과장, 이광준 SK가스(주) 팀장, 강광원 ㈜E1 팀장, 이성근 대명엔지니어링(주) 전무, 김충기 ㈜큐베스트 상무, 박충진 한국LPG배관망사업단 팀장, 최원석 완도군청 주사보, 김영준 논산시청 주사보 등 1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이날 제18회 LPG의날 행사에는 행사를 공동주관한 김임용 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회장, 이호중 대한LPG협회 회장, 손승진 한국LPG배관망사업단 단장, 한상원 한국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 회장, 전진만 E1 대외협력실장, 유창범 SK가스 Eco Energy 사업지원실장, 곽채식 한국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 이경흠 한국석유관리원 사업이사 및 120여명의 LPG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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