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석유 수요 둔화 우려·이스라엘-하마스 임시 휴전 연장 영향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국제유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브렌트 가격이 70 달러 대로 떨어졌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중국 석유 수요 둔화 우려와 이스라엘-하마스 임시 휴전 연장으로 하락했다. 27일 브렌트는 전일대비 배럴당 0.60 달러 하락한 79.98 달러, WTI는 0.68 달러 떨어진 74.86 달러, 두바이는 1.56 달러 내려간 81.49 달러에 마감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의 10월 산업부문 이익(2.7%↑)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나 증가율(8월 17.2%↑, 9월 11.9%↑)이 둔화하며 석유 수요 증가 둔화 우려가 제기됐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임시 휴전을 이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연장된 휴전동안 하마스는 20명의 이스라엘 인질을 석방하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30명을 순차적으로 석방한다.
시장참여자들은 OPEC+ 회의(30일)에서 추가 감산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로이터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생산 쿼터 조율이 이뤄지고 있으며 OPEC+가 이번 회의에서 생산량 추가 감산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6일 개최 예정이던 OPEC+ 회의는 아프리카 산유국들이 생산량 쿼터에 대한 이견을 내놓으며 연기됐다.
국제에너지기구는 “OPEC+가 추가을 감산하더라도 2024년 시장은 소폭의 공급 과잉상태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UAE는 2024년 생산량 쿼터 증가(20만b/d↑)와 정제공장 유지보수로 인한 내수 감소로 2024년 초 Murban 원유 수출을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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