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산업 ODA 활용해외 진출, 제품 및 기술 책무성 ‘중요’
물 산업 ODA 활용해외 진출, 제품 및 기술 책무성 ‘중요’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23.11.3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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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A 활용 해외 진출 팀코리아 구성…존경받는 ESG전략 필요
​​​​​​​한국물산업협의회, ODA활용 물산업해외진출 전략세미나개최
국내 물 기업 ODA 분야 해외 진출 맞춤형 전략 및 정보 제공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UN SDGs 6 목표 달성 미흡 평가에 따라 국제기구 및 MDB의 ODA 물과 위생 분야 투자 비중 확대 예상과 개도국 물인프라 수요 확대 및 국내외 ODA물 분야 예산 증가가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ODA 및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을 활용한 국내 물 산업 추출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정부의 다양한 지원 사업을 활용해야 할 것이란 제안이 나오고 있다.

특히 계속 증가되고 있는 물 산업 분야 ODA 활용을 통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원국의 물안보와 보건위생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제품 및 기술에 대한 책무성이 중요하다는 제안이다. 또한 ODA 활용 해외 진출 팀코리아를 구성해 사회적 가치실천과 호혜적 협력을 통한 존경받는 ESG기업 전략이 필요하다는 제안이다.

홍승관 한국물산업협의회 회장
홍승관 한국물산업협의회 회장은 "해외 진출 네트워크를 형성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면서 국내 물 기업들의 수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전방위적인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물산업협의회(회장 홍승관 고려대교수)와 한국상하수도기술사회(회장 손영일)가 3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ODA활용 물산업 해외진출 전략세미나’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다양한 ODA활용 해외 물산업 진출 전략이 제시됐다.

이날 한국물산업협의회 홍승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미국과 EU에서는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 변화 대응 지원을 강화하는 추세로 예를 들어 미국은 향후 10년간 기후변화 대응 지원을 2021년 대비 4배 증액했고, EU는 향후 10년간 1조 유로 투자와 함께 ODA의 25%를 기후변화 대응으로 투자했다”고 밝혔다.

홍승관 회장은 이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과 함께 국제사회에서는 기후 대응을 위한 그린 ODA 지원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우리나라는 2010년 OECD DAC 가입 후 양질의 성장을 통해 주변 공역으로 자리매김했고, 회원국 중 최상위 ODA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특히 2023년 국제개발협력 종합시행 계획에 따르면 내년 국내 ODA 예산 규모는 올해보다 2조 원 이상 확대됐고, 환경부는 국제 정세에 발맞춰 녹색 경제 전환 및 탄소중립 달성 지원 등의 그린ODA 예산을 3배 이상 확대했다고 했다.

이런 트렌드에 따라 이번 세미나를 통해 코이카,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ODA를 활용한 물 산업 해외 진출 전략을 수립하고, 상하수도, 수자원 등 엔지니어링, 문화 분야, 제조 분야, 건설, EPC 분야의 ODA 활용, 해외 산업 사업 전략 및 사례를 통한 해외 사업 활성화 및 중소 물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 회장은 ”이 자리를 통해 해외 진출 네트워크를 형성해 국내 물산업이 해외로 뻗어나가기 위한 기회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물산업협의회에서는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면서 국내 물 기업들이 수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해외 진출을 위한 전방위적인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상하수도기술사회 손영일 회장

한국상하수도기술사회 손영일 회장은 “수자원분야 해외 ODA시장에서 성공적으로 경쟁해 나가기 위해서는 세계 각국 특히 개발도상국의 물 산업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국내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이번 세미나가 우리 물 산업이 해외로 진출하는 데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서 의미 있게 기록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세미나에서 첫번째 발제에 나선 KAST 장병일 교수는 ‘글로벌 ODA동향 및 전망’발제를 통해 “글로벌 ODA규모는 해마다 증가했고 물 산업 ODA비중도 지속 증가 예상되는 등 앞으로도 증가할 것”이라며 “우리 정부의 다양한 ODA 및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을 활용한 해외 사업 실적 확보가 중요하다”고 제시했다.

KAST 장병일 교수는 ‘글로벌 ODA동향 및 전망’발제를 통해 “글로벌 ODA규모는 해마다 증가했고 물 산업 ODA비중도 지속 증가 예상되는 등 앞으로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교수는 “대한민국 물사업 드림팀을 구성해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 실증 등을 통한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해외 진출을 성과를 넘어서는 제품 및 기술에 대한 책무성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수원국의 물안보와 보건위생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진심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정상훈 한국국제협력단(KOICA) 연구위원은 "개도국의 특성을 알고 세계(SDG)/한국, 수원국 개발 정책과 전략과 코이카 등 ODA기관의 국가 전략, 분야 전략 등에 대한 특성과 사업 발굴 시스템 및 프로젝트 추진 정차와 특성 등에 대해 세밀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상훈 한국국제협력단(KOICA) 연구위원은 ‘우리나라의 ODA현황과 참여방안’발표를 통해 “해외 ODA분야 진출을 위해선 개도국의 특성을 알고 세계(SDG)/한국, 수원국 개발 정책과 전략과 코이카 등 ODA기관의 국가 전략, 분야 전략 등에 대한 특성과 사업 발굴 시스템 및 프로젝트 추진 정차와 특성 등에 대해 세밀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공여국와 수원국, 대기업 과 SME, 부처간 파트너십과 함께 사회적 가치실천과 호혜적 협력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존경받는 ESG기업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팀코리아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국수출입은행 양정우 선임기술역 

한국수출입은행 양정우 선임기술역은 ‘ODA 및 해외지원사업 참여방안(한국수출입은행)’발표를 통해 “사업 지원사례 시사점으로 사업 수행시 수요 추정 및 부지선정 애로, 사업계획전문 수정 리스크 등이 상존하고 있어 상위계획이 중요하다”며 기후변화 대응(저감, 적응)전략으로 고효율 설비와 슬러지 자원화, 기상이변 대비 처리수, 재이용, 침수방지 시설 등의 사업을 제시했다.

또한 “스마트 물관리 현지 운영역량과 재원을 고려하지 않은 고도화기술을 지양하고, 개도국 현실에 맞는 SWM모델개발과 관망도 작성 등 기초조사 T/A지원도 필요하다”며 “운영지원 강화를 위한 발주방식의 변화와 하수처리최종 처분시 리스크인 소각시 막대한 운영비와 2차오염, 매립시 지가상승 및 기피시설 민원제기 등 부지확보의 어려움, 소화가스 발전시 경제성, 소화조 운영난이도, 계통 설비 구축 등의 리스크를 감안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국수자원공사 박기영 부장은 신재생에너지분야가 급성장하고 있는 수상태양광, 소수력 등 물.에너지 넥서스 기반 사업 참여와 함께 같이 가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국수자원공사 박기영 부장은 신재생에너지분야가 급성장하고 있는 수상태양광, 소수력 등 물.에너지 넥서스 기반 사업 참여와 함께 같이 가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국수자원공사 박기영 부장은 ‘ODA 및 해외지원사업 참여방안(한국수자원공사)’ 발표를 통해 “K-WATER는 유무상 연계 사업 강화로 투자사업과도 초기단계부터 구상에 들어가 설계사의 ODA를 넘어서는 사업 개발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ODA제품은 전 품목 국내 제품 사용할 것을 요청하고 있고, 소부장사에는 해외 주요 사업지에 맞춤형 제품 공급 요청을 하고 있다”고 했다.

박부장은 이어 “국내외 기술워크숍과 로드숍을 적극 활용해 공통적으로 입찰 비즈니스 상담 및 발주처 담당자 면담을 주선하고 있다”며 “또한 수자원공사는 디지털 기술 기반의 포트 폴리오 재편을 통한 디지털 트윈, AI정수장 등 최첨단 물 관리로 혁신 중”이라고 했다.

박 부장은 또 “신재생에너지분야가 급성장하고 있어 수상태양광, 소수력 등 물.에너지 넥서스 기반 사업 참여를 확대하고 있지만 물분야 단독사업은 제한적이어서 MDC와 연계한 탄소중립 효과를 반영하고 잇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효과성 제고를 위한 대규모 선도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ODA 사업 이후의 O&M분야 육성(A/S)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유승민 팀장
환경산업기술원 유승민 팀장은  ”한국의 환경정책을 반영한 개도국 환경개선 마스터 플랜 수립으로 개도국 녹색사회 전환기여 및 국내 기업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산업기술원 유승민 팀장은 ‘해외진출 및 ODA지원사업 참여 및 활용방안’ 발표를 통해 “환경산업기술원은 양자 ODA사업으로 탄소중립.그린ODA공적개발원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 이사업은 개발도상국의 인구증가와 도시기화로 발생하는 상하수도 부적, 폐기물 관리부실, 대기질 악화 등 지역환경 개선이나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공적원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ODA중점협력국 27개국 또는 우리정부의 외교 정책 등 우선 대상 국가를 대상으로 개도국 환경개선 마스터 플랜 수립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의 환경정책을 반영한 개도국 환경개선 마스터 플랜 수립으로 개도국 녹색사회 전환기여 및 국내 기업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환경산업기술원은 다자개발은행 환경프로젝트 수주지원, 녹색기후기금 사업 개발 및 개도국 지원사업 발굴, 해외 환경프로젝트 타장성 조사지원, 환경기술 해외 현지 실증 지원, 해외 바이어초청 상담회, 해외 진출 전문 컨설팅, 해외 사무소 운영 등을 통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 ODA활용 해외사업 전략 및 사례로 ▲㈜건화기업엔지니어 김기준 부사장이 ‘MDB사업참여 방안 및 전략’, ㈜유신 이상엽 상무가 ‘ODA활용 해외사업 전략 및 사례(엔지니어링 분야 상하수도), ㈜삼안 문용주 전무(엔지니어링 분야 수자원), ㈜유솔 오광석 대표(제조분야), 테크로스 곽수동 실장(건설.EPC분야) 등에 대한 사례 발표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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