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 해상전용 국내 최대 10MW급 풍력발전기 개발 속도 낸다”
“유니슨, 해상전용 국내 최대 10MW급 풍력발전기 개발 속도 낸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3.12.04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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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발전기 제작 완료·기동 운전 성공… 2024년 시제품 발전기 제작·2025년 KS인증 후 상용화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유니슨이 해상전용 국내 최대 10MW급 국산 풍력발전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니슨은 10MW급 풍력발전기 제작 완료 및 기동(무부하) 운전에 성공했다. 유니슨은 지난 2018년부터 10MW급 풍력발전기를 개발해왔다. 2022년에는 ‘10MW급 해상풍력발전시스템 개발 및 실증’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발전기 및 터빈을 개발하고 있다.

유니슨의 10MW급 풍력발전기는 풍력터빈 운전 시 높은 고장률이 문제였던 기어박스를 제거하고 직접 구동하는 기어리스 방식을 채택했다. 특히 이 제품은 일반적인 풍력터빈 설계수명이 20년인 것에 비해 설계수명을 30년으로 늘린 것이 특징이다.

또 해상환경에 적합하도록 방수방진 IP55등급의 완전 기밀형 설계로 해수, 염분 유입 등에 따른 손상을 방지하고 분할형 고정자로 제작해 유지 보수, 운송이 용이하다. 이 제품은 고정자 권선을 5MW 2개로 분리 제작해 1개 고장 시에도 5MW 출력 운전이 가능하다. 이는 고장 시 정지시간을 최소화해 접근이 어려운 해상 환경에서도 풍력터빈 가용률을 향상시킬 수 있다.

유니슨은 오는 2024년에 시제품 발전기를 제작하고 국제공인인증시험을 거쳐 2025년 내에 국내 인증(KS) 및 상용화할 계획이다.

유니슨 풍력연구소 방조혁 소장은 “이번 10MW 발전기 제작 완료 및 기동 성공은 독일, 미국, 일본, 중국에 이어 글로벌 5위에 드는 기술로 단순히 유니슨의 자부심을 넘어 대한민국 풍력 기술의 커다란 성과를 의미한다”며 “10MW급 발전기 및 풍력터빈 개발이 성공하면 그동안 해외 터빈 메이커들에 잠식한 국내 해상풍력시장에서 하나의 대안적 경쟁 모델로 자리매김해 침체돼 있는 국산풍력 산업 생태계의 부흥 및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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