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산업 위기 극복, 범정부 차원 지원 필요하다”
“석유화학산업 위기 극복, 범정부 차원 지원 필요하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3.12.11 16: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석유화학 위기 해결·원가 경쟁력 확보 위한 지원책 필요
김회재 의원 ‘석유화학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경쟁력 제고 간담회’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석유화학산업의 위기가 장기화하지 않도록 국회, 정부와 함께 석유화학업계가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시을)은 11일 여수상공회의소 챔버홀에서 ‘석유화학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경쟁력 제고 간담회’를 개최하고 정부와 석유화학산업계와 함께 석유화학산업 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

간담회에서 한국석유화학협회 정광하 본부장은 주제 발표룰 통해 “중국의 석유화학 신·증설에 따른 글로벌 공급 과잉과 중국 자급률 상승, 경쟁국 대비 원가 경쟁력 하락으로 한동안 석유화학산업의 위기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석유화학산업의 위기가 장기화하지 않도록 국회, 정부와 함께 석유화학업계가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회재 의원
김회재 의원

패널로 참석한 산업통상자원부 화학산업팀은 ‘석유화학산업 위기 극복 지원방안’을 통해 “석유화학업계의 위기 극복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원가 절감을 위한 노력부터 첨단화학 분야로의 사업 재편 및 원천기술 확보 지원, 친환경 전환 지원 등의 구조적 변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GS칼텍스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여수에 CCUS 클러스터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고 롯데케미칼은 “기존 사업의 ESG 경쟁력 강화 및 Green 신사업 진출로 지속 성장 체계를 구축하고 기업 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김회재 의원은 간담회 인사말에서 “국제유가 상승과 원·달러 환율 상승, 중국의 수요 감소에 신증설 투자까지 겹치면서 결국 최대 수출국이자 경쟁국인 중국에 우리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을 잃고 있다”며 “대내외적 위기 속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

김 의원은 이어 “당면한 석유화학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범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국가산업단지의 안전성 및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국가산단 특별법 제정과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 법안 통과를 통해 석유화학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범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

김회재 의원은 지난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의정활동을 통해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석유화학산업의 위기 대응을 위한 정부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하고 정부 차원의 대책을 논의하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끌어낸 바 있다 .

한편 석유화학산업은 국내 4 위의 국가 기간산업이며 글로벌 시장점유율 2위의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업이지만 주요 석유화학기업들의 올 상반기 수출은 전년 대비 23.2% 감소했으며 영업 이익은 465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