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의장, 신임 주한카자흐스탄대사 및 신임 주한타지키스탄대사 접견
김진표 의장, 신임 주한카자흐스탄대사 및 신임 주한타지키스탄대사 접견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3.12.1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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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중앙아 의장회의' 최초 개최… 교역·투자 및 원전 협력 확대 희망”
(왼쪽부터) 키롬 대사, 아르스타노프 대사, 김진표 국회의장, 송기복 정책수석비서관, 최만영 공보수석비서관, 황승기 국제국장.
(왼쪽부터) 키롬 대사, 아르스타노프 대사, 김진표 국회의장, 송기복 정책수석비서관, 최만영 공보수석비서관, 황승기 국제국장.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13일 오전 의장집무실에서 올해 10월 신임장을 제정받은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주한카자흐스탄대사와 살로히딘 키롬 주한타지키스탄대사를 접견했다. 아르스타노프 주한카자흐스탄대사는 올해 7월, 키롬 주한타지키스탄대사는 올해 6월 각각 한국에 부임했다. 

김 의장은 먼저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이 1992년 수교 후 새로운 30년을 시작하는 올해 서울에서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회의'를 최초로 개최(9월19일)해 뜻깊다”며 “제2차 회의가 내년 투르크메니스탄에서 개최될 예정인 만큼, 향후에도 이를 통해 한-중앙아시아 5개국 관계를 실질적으로 강화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르스타노프 대사는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회의'의 의제에는 AI, IT를 포함한 디지털 전환, 금융·전자상거래 등 한국과의 교류를 통해 얻고 싶은 모든 것들이 담겨 있다”며 “김 의장의 지원 덕에 한국과 중앙아시아 간의 미래가 매우 밝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키롬 대사는 “오래전부터 이어진 문화교류 역사와 대한민국의 경제개발 및 차세대 기술 개발 경험은 대한민국을 타지키스탄에게 굉장히 중요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 국가로 만들었다”며 “타지키스탄은 앞으로도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회의'의 적극적인 회원국으로서 양자·다자관계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아르스타노프 대사와 키롬 대사는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회의'를 정상회담 등 최고위급간 논의의 장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에 공감을 표하고, 회의에 부수해 한국 기업에 대한 투자설명회 등을 별도 개최해 對중앙아시아 투자를 촉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제안했다.

김 의장은 이어 양국 대사에게 한국과의 교역·투자 및 원전 협력 확대를 강조했다. 김 의장은 “카자흐스탄과는 작년 양국 교역액이 역대 최대치인 65억불을 기록하고 우리 기업 투자도 확대되고 있어 높이 평가한다”며 “타지키스탄과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양국 교역액이 최근 3년간 지속 증가하고 있어 기쁘다”고 평가했다.

김 의장은 이어 “한국의 원자력발전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원자력의 안전한 이용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카자흐스탄 및 타지키스탄 정부가 원전 건설을 본격 추진하는 경우 한국과 원전 건설 기술 및 투자 협력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을 것인 만큼 대사들께서 한국의 전문가들을 본국에 소개할 기회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르스타노프 대사는 이에 “카자흐스탄은 세계 제1의 우라늄 생산국이자 수출국”이라며 “원자력발전소 건설 관련 국민투표 결과에 따라 미래 전략 파트너 국가를 선정할 예정인데, 카자흐스탄 원전 발전을 위해 한국과 협력하고자 한다”고 답했다.

키롬 대사는 “한국의 신기술과 타지키스탄의 수자원 및 광물 등 풍부한 자원을 결합해 미래지향적인 사업을 함께 해나갈 수 있길 희망한다”며 “친환경 에너지 생산 잠재력, 풍부한 노동력, 높은 민주화 지수 등 양국간 교류 협력을 지속할 수 있는 좋은 토대가 마련돼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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