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30여곳 전통시장, 6300여대 배포… 안전문화 확산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강영구)는 올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박성효)과 공동으로 전국 430여곳 전통시장에 소화기 6340대를 배포했다고 19일 밝혔다.
전통시장은 소규모 점포가 밀집되고 시설이 노후돼 있어, 초기에 화재를 진화하지 못하면 대규모 화재로 확대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지난 3월 인천 현대시장에 화재가 발생, 70여 곳의 점포를 태우고 10억여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하는 등 전통시장 화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상인들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협회는 전통시장 화재안전점검 기관으로 선정돼 해마다 500여곳의 전통시장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배포한 6000여대의 소화기는 2022년도 화재안전점결과 전통시장 점포 내 소화기 미비치 또는 불량 소화기 교체를 위해 사용된다.
이와 함께 협회는 소진공과 함께 겨울철에 대비, 지난 11월부터 화재 예방을 위해 전통시장 현장 캠페인을 시행했다. 현장 캠페인에서는 대전 중앙시장, 대구 서문시장, 부산 기장시장, 인천 현대시장, 목포 동부시장에서 소화기 기증식과 함께 전통시장 화재 안전시설 등을 점검했다.
강영구 이사장은 “화재를 예방하려면 상인 스스로 점포 내 화재 발생 요인이 없는지 점검하여 화재를 예방하고 화재 발생 시에도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화재보험도 가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협회는 지속적인 안전문화 캠페인을 통해 내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은 바로 나라는 인식 개선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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