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 현 정부 출범 후 민간투자 10조 유치했다”
“새만금개발청, 현 정부 출범 후 민간투자 10조 유치했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3.12.27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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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식 개최… 개청 이후 9년간 투자 유치 6.7배 성과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새만금개발청이 현 정부 출범 이후 민간투자 10조원을 유치했다.

세만금개발청은 27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현 정부 출범 이후 새만금 민간투자 10조원 달성을 축하하는 ‘새만금 국가산단 투자유치 10조원 달성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민간투자 10조원 유치는 새만금개발청 개청 이후 9년간의 6.7배(1.5조원)를 초과하는 실적이다.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과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이 이뤄졌으며 새만금청 역시 원스톱 지원, 밸류체인 형성이 가능한 기업 발굴 등 전 직원이 영업사원이 돼 기업 유치를 위해 발로 뛰어왔다.

새만금개발청은 10조원 투자 유치를 시작으로 공장 건설과 가동, 고용 증대 등 내실 있는 후속 성과로 이어가 새만금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기념행사에서 미래커롱에너지의 ‘양극재용 전구체 및 황산니켈’ 생산시설 건립과 백광산업의 ‘이차전지용 전구체 소재 및 반도체 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식도 함께 진행됐다.

미래커롱에너지는 미래나노텍과 중국 커롱뉴에너지가 공동 설립한 회사로 약 19만㎡(약 5만8000평) 부지에 내년 1분기 중 착공해 총 8000억원을 투자하고 약 650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백광산업은 약 10만㎡(약 3만2000평) 부지에 2024년 상반기 중 공장을 착공해 국내 전해질염 기업에 삼염화인과 오염화인 10만톤을 공급하고 전구체 소재(가성소다 및 고순도 염소)와 반도체 소재(삼염화붕소) 등을 생산할 계획으로 총 투자액은 3000억원이며 390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삼염화인과 오염화인을 중국으로부터 전량 수입해 왔으나 이번 투자로 수입량의 대부분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일본에서 수입해오던 반도체 공정 핵심 가스인 삼염화붕소도 국산화할 계획이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1년 7개월이라는 단기간에 10조원을 달성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으나 마침내 목표를 달성하게 돼 기쁘다”며 “새만금이 이차전지 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원스톱 기업 지원, 규제혁신, 투자 인센티브 확대 등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전라북도지사는 “새만금산단의 10조원 투자 달성을 시작으로 전북은 기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발전하고 더욱 행복한 도시가 될 것”이라며 “내년은 향후 백년을 이끌어나갈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하는 원년으로 도내 기업들이 필요한 특례가 무엇인지 계속 발굴하고 제도를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미래커롱에너지와 백광산업을 비롯해 새만금산단에 10조원의 투자를 결정해 주신 기업들께 감사드리며 투자 기업들이 지역에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승환 미래커롱에너지 대표이사는 “신산업의 중심 새만금을 미래나노텍그룹의 이차전지 핵심사업 주요 거점으로 삼아 해외에 집중돼 있던 전구체사업을 선도하고 국가 미래전략산업의 핵심소재인 전구체분야에서 K-배터리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장영수 백광산업 대표는 “백광산업의 이차전지 소재 사업이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이차전지 핵심거점인 새만금에서 이제 시작하게 됐다”며 “기업의 역량을 집중해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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