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청정에너지 정책·글로벌 핵심광물 동향 논의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세계 에너지 시장의 공급망 교란과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정책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2023년 글로벌 에너지 정책동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러-우 전쟁의 장기화와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사태로 인해 세계 에너지 시장의 공급망 교란과 에너지 가격 변동성 증가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는 가운데 주요국의 에너지정책 동향과 시사점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은 축사를 통해 “산업부는 무탄소에너지 확대와 함께 에너지 공급망 강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원전, 재생에너지, 수소, 양수 등 다양한 ‘무탄소 전원’ 확대와 전력망의 조속한 확충으로 구체화될 것”이라며 “해외자원개발 활성화 및 국가 차원의 에너지·자원 안보체계 구축에도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미나에서는 주요국의 청정에너지 정책 동향,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동향 및 주요국 에너지 가격과 소비자 보호정책 동향에 대한 발제에 이어 조홍종 건국대 교수를 좌장으로 토론이 진행됐다,
노동석 원자력소통지원센터장은 유엔 기후당사국 총회(COP28)에서 이뤄진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에너지 3배 확대 선언을 일명 ‘쌍 3배 선언’이라고 칭하면서 양 발전원이 함께 갈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진수 한양대 교수는 “자유무역에 기댄 공급망 안정성 확보 전략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며 핵심광물의 협상 수단화 현상을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