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나이지리아가 국가 가스 에너지 사용 확대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국가 주요 에너지원으로서 LPG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LPG협회(회장 이호중)가 27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가스협회(NLPGA)는 최근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Abuja)에서 열린 LPG 콘퍼런스에서 국가 주요 에너지원으로 LPG 역할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벼랑 끝 나이지리아를 구한 LPG(LPG- Saving Nigeria from the Brink)’ 라는 주제로 열렸다.
에크페리페 에크포(Ekperipe Ekpo) 석유자원부 장관은 나이지리아 LPG 수요는 2007년 6만톤에 불과했으나 2021년 130만톤까지 늘어나 국가 에너지안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국가 대중교통 정책에 따라 2024년까지 모든 상업용 차량의 연료를 LPG, CNG와 같은 가스연료로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2019년부터 풍부한 가스 매장량을 활용하기 위해 자동차 연료로 LPG, CNG 등의 가스체 연료 사용을 적극 권고해왔으며 국가 가스 에너지 사용 확대 프로그램(NGEP, National Gas Expansion Programme)을 통해 관용 차량의 LPG차 전환 및 인프라 설치를 지원해왔다.
나이지리아가스공사(NLNG)는 현재 국내시장 수요의 40%를 자국산 LPG로 공급하고 있으며 플랜트 설비 7호 트레인(NLNG Train7)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생산량을 100만톤까지 확대해 자국산 비중을 75%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펠릭스 에쿤다요(Felix Ekunddayo) 나이지리아가스협회장은 정부의 지원 정책에 힘입어 2006년부터 2022년까지 LPG 이용률이 2,167% 증가했으며 유가 보조금 폐지에 따라 환경성 높고 경제적인 LPG의 선호도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