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인니 세계 니켈 공급량 현재 55%에서 5년 내 70%까지 증가 전망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세계 니켈 시장에서 인도네시아의 입지가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최근 영국 런던금속거래소 Week 행사를 계기로 개최된 금속 세미나에서 맥쿼리 자산운용그룹 금속 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의 세계 니켈 공급량이 현재 55%에서 5년 내 70%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유럽 등에서의 수요 감소에도 중국 내 수요 증가로 니켈 수요를 낙관적으로 예상하고 니켈 가공으로 인한 부가가치 창출을 고려하였을 때 인도네시아에 큰 기회가 있다고 분석하면서 인도네시아 정부의 니켈 다운스트림 정책이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니켈 수요는 전 세계 광물 중 가장 높은 매년 7%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전 세계적으로 니켈 생산량이 빠르게 증가해 현재는 공급과잉 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중국의 전기차 등 니켈 수요가 공급량을 따라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제련되는 대부분의 니켈은 2등급 니켈(니켈선철)로, 인도네시아는 니켈 함량이 낮은 니켈선철을 니켈 함량이 높은 1등급 니켈로 제련하는 시설을 구축했으며 니켈 등급 간 높은 가격 차이를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생산 니켈이 높은 수익률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자국 내 니켈 제련소들이 급증하며 공급 과잉으로 인한 니켈 가격 하락과 매장량 조기 소진 등을 우려해 최근 2등급 니켈을 생산하는 건식제련소 추가 건설 허가를 중단하는 조치를 검토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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