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 재장전 불필요, 저렴한 전력 공급 가능할 듯
미국 알래스카 갈레나 유콘강 인근지역에 10MW급 소형원전이 시범적으로 건설될 계획이다.배터리라고 불리는 이 소형원자로는 높이가 50~60 feet, 직경이 6~8 feet로, 두꺼운 콘크리트 내부에 설치되어 약 30년의 수명기간 동안 개방하지 않도록 돼 있는 원전이다.
이 소형원자로는 디젤 발전의 1/4정도 비용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한번 연료를 장전하면 일반 상업용 원전처럼 연료를 재장전할 필요가 없도록 돼 있는 것이다.
갈레나市 위원회는 마빈 요더 행정 담당관에게 소형원전 건설을 위한 제반 사업성 평가, 재정 및 계약업무 추진일정과 절차를 준비하도록 지시할 계획이다.
도시바市는 “소형원전 건설이 승인될 경우 갈레나市 외곽지역에 시범적으로 원전 건설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때 비용은 전액 자사가 부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시바市는 소형원전 기술 사용이 미국에 승인되면, 알래스카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판로를 개척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10년에 소형원전이 운영을 시작하고 지역사회에서 운영비용만을 부담할 경우, 갈레나市는 2020년까지 현재보다 훨씬 낮은 5~14센트 정도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너지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