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사회공헌 4차 세미나②…5인 5색 종합토론
ESG사회공헌 4차 세미나②…5인 5색 종합토론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24.01.02 0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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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교육아카데미연구소  ‘새로운 물결, 우리 공동의 미래 품다’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노웅래 의원과 미래교육아카데미연구소(소장 곽무선 공학박사), IUCN한국위원회가 지난 19일 서울 영등포구 하이유스호스텔에서 개최한 ‘새로운 다양한 물결, 우리 공동의 미래를 품다’주제의 ESG사회공헌 4차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 발제에 이어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새로운 물결, 우리 공동의 미래 품다’ 주제를 놓고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종합토론은 곽무선 미래교육아카데미연구소 소장이 좌장을 맡아 KBCSD/BNBP 대외협력팀 강전욱팀장, POSCO홀딩스 ESG팀 양지원차장, 풀씨행동연구소 신재은 캠페이너, 전황기정의워킹그룹 이영환대표, 파르나스호텔 안전보건팀 건설안전기술사 김형선팀장 등이 참석해 심도 있는 토론을 전개했다.   

▲KBCSD/BNBP 대외협력팀 강전욱 팀장

KBCSD/BNBP 대외협력팀 강전욱 팀장은 “현재 전 세계 GDP의 약 절반가량이 생물다양성 감소로 인한 위험에 노출돼 있으나 아직 생물다양성 위기의식은 낮은 상황이므로, 기업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모든 기업은 자연과 생태계서비스에 의존하고 있으며, 건강한 자연이 기업의 비즈니스에도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팀장은 이어 “GBF 및 국가생물다양성 전략의 세부 목표 이행을 위해 기업들은 향후 다양한 자연 관련 변수들에 대한 정보 파악과 영향을  측정하며 위험 및 기회요인을 평가하고 적절한 대응전략을 마련해 공개해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아울러 기업의 생물다양성 보전 사례로 POSCO의 갯녹음 방지를 통한 해양생태계 복원 및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언급했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의 맹그로브숲 복원을 통한 생태계 복원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무엇보다 기업만이 아닌 우리 모두에게 생물다양성에 대한 인지?인식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POSCO홀딩스 ESG팀 양지원 차장

POSCO홀딩스 ESG팀 양지원 차장은 “POSCO홀딩스는 생물다양성 정책을 기반으로 그룹의 주요 사업회사는 각 사업회사의 업종 특성과 사업장 현황을 반영한 각 사별 생물다양성 정책을 수립 운영하고, 주요 사업회사는 모두 TNFD 포럼 멤버로 가입돼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기후대응과 생물다양성 차이점은 ‘로테이션’이라 했다. 양 차장은 “‘기후대응은 기업 내 자체적으로 대응을 해야 하나, 생물다양성은 어느 한 장소에서 만 잘해서 되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우리 공동의 과제이기에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차이점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었다. 

아울러 아르헨티나 리튬 프로젝트에 있어서는 정기적 환경 영향 평가 실시와 생물다양성 보전 위한 현지 규정 마에 이행, 현지 지역주민 (원주민) 공청회를 통한 정보 공유도 포함됨을 설명했다.

시민단체와 함께 정기적인 지역주민 공청을 통해서 사업진행 경과, 수자원 관리 현황과 함께 생물종 현황도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가고 있음에 관심을 받았다. 

▲풀씨행동연구소 신재은 캠페이너 

풀씨행동연구소 신재은 캠페이너는 “ESG분야에 있어서 기업도 그러하겠지만 시민단체도 많이 부족하다 본다”며 “최근 바뀌는 양상으로 새로운 활동가가 적은 상황”이라고 했다.

신 캠패이너는 “ESG, CSR분야에 시민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앞으로 (공동개최인) IUCN이 가이드라인을 잡고, 다양한 계층의 주체가 법적인 체계에 대해 시도해 보고, 성공사례를 만들어 보는 역량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연보호법이 있기까지 2700명의 서명을 통해 UN을 통과시켰다”며 “정도와 기업들 시민단체가 함께 통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모두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환기정의워킹그룹 이영환 대표

전환기정의워킹그룹 이영환 대표는 북한의 상황과 남북한 협력의 변화 필요성에 대해 ESG사회적 가치 실천관점에서 어떻게 도움을 주어야 될지 소개했다. 이영환 대표는 “핵실험장인 풍계리(함북) 주변에 물오염이 심각하다 보며, 주변지역의 자연생태가 심히 우려되는 수준으로 추측된다”며 “‘장흥천~남대천 주변 영역 108만명의 거주지가 위치하고 있기에 인체에 끼치는 영향 또한 우려스럽다”고 했다.
이 대표는 “북한의 경우 지하수 16%인 물이용 실태, 환경영향, 심각한 전력난으로 물공급 차질이 예상된다”며 “그동안 민간차원에서 지원했던 ‘식량 + 비료에서 이제는 수처리 기술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수처리 환경기술을 민간차원에서의 사회적가치로서 적용하는 실천 방안에 대해 호소한다”며 “이는 대북지원 방안으로 이제는 ‘우리 공동의 미래’ 로서 환경기술 (수처리)이 필요한 시대’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파르나스호텔 안전보건팀 건설안전기술사 김형선 팀장

파르나스호텔 안전보건팀 건설안전기술사 김형선 팀장은 최근 ‘안전비책’의 글을 내놓았다. 김 팀장은  산업안전이 왜 ESG의 사회적가치와 밀접한지 설명했다.

그는 “‘산업안전을 포함한 안전은 사회적 가치로서 누군가의 안전과 밀접하다”며 “즉, 누군가를 위한 사회적 가치는 삶의 가치와 같으며, 누군가의 생명을 지키는데 있어서 핵심가치로 이러한 마음들이 뒷받침이 안 될 때 진정한 사회적 가치라 볼수 없다”고 했다.  

김 팀장은 “‘스마트시티에서도 친환경 소비와 생활 실천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중 산업안전은 다른 이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게 다루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해본다”면서 “이제 ESG경영에 있어서 산업안전은 아주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본다. 생물다양성 관점 자연을 지키고 보호하기 위해 어떻게 안전을 설치하고 관리해 나갈지는 지속 필요한 기술과제이기에 우리 모두의 관점의 차이가 필요한 시점이라 본다’ ”고 했다. 

■세미나 참가자 소감 
 
세미나를 마무리 하며, 이번 ESG사회공헌세미나를 위해 체험학습으로 참관한 2명의 고등학생에게 이번 세미나에 대한 소감을 들었다. 

▲WGS(위즈덤글로벌스쿨, 고2))  최선군

파주에 위치한 WGS(위즈덤글로벌스쿨)에 있는 최선(고2)군은 ‘얼마 전 임진강에 버려진 쓰레기를 보았다. 이번 ESG에 참여하면서 사회적가치를 위해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에 대해 느끼고 배울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에 감사한 시간이 됐다. 이러한 세미나가 교육이 계속해서 있었으면 한다라고 대답했다.

참고로, 파주 WGS(위즈덤글로벌스쿨)은 파주출판단지에 있는 청소년 대안학교로서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ESG사회공헌세미나가 향후 좋은 열매의 씨앗의 토대가 되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세미나 장소를 지원해 주었다.  

▲곽래현 군(대진고 3학년)  

또한, 지난 2월(2/27) 고양시 ESG사회공헌세미나때 참여한 일산 곽래현(대진고3학년) 군이 이번 4차 세미나에도 참여했다. 
곽래현 군은 “오늘 세미나를 들으며 당장 눈 앞의 발전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또 다른 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환경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너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피력했다. 

곽래현 군은 이어 “ 호주 퀸즈랜드대학에서 오신 정재훈 교수님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ESG는 경영자들, 연구원들만의 일이 아닌 우리 공동의 일이기에 일상 속에서도 ESG를 기억하며 실천해 나가는 것이 증요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우리 공동의 미래를 위해서는 ESG에 대한 지속적인 사람들의 관심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면서 ESG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이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하는 수단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다양한 물결, 우리 공동의 미래를 품다“ 의 주제처럼, ESG를 알리는 한 방법으로 SNS를 적극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본다”며 “저 또한 참여하고 싶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곽무선 미래교육아카데미 연구소 소장

■ 곽무선 미래교육아카데미 연구소 소장 마무리 발언 

끝으로 세미나를 마치며 미래교육아카데미 연구소의 곽무선 소장은 마무리 인사말을 통해 “'새로운 다양한 ‘각계각층의 뜻을 가지신 분들의’ 물결로서 전문가분들과 함께 했다”며 “우리 공동의 미래 즉, ‘다음세대를 위한 우리의 사회적가치 실천’으로, 모두 연결되어서 함께 ‘품고’ 성장해 갔으면 힌다. 이것이 새로운 열매의 씨앗이 되길 또한 바란다”고 했다.

곽 소장은 이어 “5월 22일은 글로벌 생물다양성의 날이다. 내년에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 (사회복지관99개)와 국회환경노동위원회 & 기업 (오투엔비/POSCO홀딩스), 함께 사회적가치를 실천했으면 한다”며 “ 우울증/고아/도움이 필요한분들을 햇빛정책처럼 밖으로 초대하여 캠페인을 열어서 삶의 가치를 부여하고 자연생태의 생명을 함께 살려보자로 캠페인을 했으면 한다.”고 했다 

그는 또 “내년2월초 국회도서관에서 생물다양성 선언문/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라며 “환경기술을 사회적가치/삶의가치로 이어가는 ESG 이니셔티브의 빅픽처이기에 함께 동참해 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곽 소장은 “여기 계신 누군가가 ESG관련 노벨상을 받게 된다면, 스웨덴 스톡홀름구시청 앞 카페(Trattorian)의 커피 값은 제가 쏘겠다는 것을 약속한다” 로 마무리하며 이번 세미나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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