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곡성에 양수발전소 건설된다”
“전남 구례·곡성에 양수발전소 건설된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4.01.02 09: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부 공모서 선정… 2조8천억 투입 2035년 준공
전남 전력 계통 변동성·간헐성 완화 기대
양수발전소 조감도
양수발전소 조감도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전라남도구례와 곡성이 산업부의 신규 양수발전소 사업지로 선정됐다.

구례군과 곡성군은 지난해 4월부터 한국중부발전, 한국동서발전으로부터 전남권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한 제안서를 접수하고 산업부 공모 유치전에 본격 뛰어들었다.

전남은 풍부한 일사량과 양질의 바람으로 재생에너지 발전의 최적지지만 계통의 변동성과 간헐성 문제가 항상 발목을 잡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였다. 이 때문에 그동안 전남도는 구례군, 곡성군, 발전사와 함께 업무 연찬 및 제안서 작성 요령 등을 논의하고 전남권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의 필요성을 부각하며 건의 활동을 펼쳤다.

이번 최종 선정은 전남의 전력 계통 변동성과 간헐성 완화를 위한 정부 정책과의 부합성이 높고 최적의 입지 요건을 갖추고 있으며 주민 수용성도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양수발전소 건설에는 10년간 약 1조4000억원이(500MW 기준) 투입된다. 9800억원의 자금 유입과 2500억원의 소득 유발효과, 6850여명의 고용 창출 등이 예상돼 지역 소멸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본격적인 건설에 앞서 자연 훼손과 분진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 대표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킬 방안을 마련해 친환경 양수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00만 전남도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뤄낸 값진 결실이기에 의미가 크다”며 “본격적인 건설에 앞서 자연 훼손과 분진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 대표 관광자원으로의 발전 방안도 마련해 양수발전소가 도민들께 사랑받는 시설이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2035년 3월 이내 준공을 목표로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 예정지를 공모해 재생에너지의 변동성·간헐성 및 공급 과잉에 대응하는 백업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