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와 함께하는 '어촌마을 워케이션', 올해도 계속된다
푸른 바다와 함께하는 '어촌마을 워케이션', 올해도 계속된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4.01.05 1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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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어항공단, 2023년 워케이션 참가자 450명… 참가자 86%가 '긍정적'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어촌마을 워케이션'은 도심 속 일상적인 업무형태에서 벗어나 바다와 갯벌이 함께하는 어촌의 특별한 사무공간에서 진행하는 업무를 뜻한다. 그리고 푸른 바다를 보며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어촌마을 워케이션이 근로자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박경철)은 2023년 어촌마을 워케이션 지원사업을 마무리하며, 국민수요와 관광트렌드에 대응한 새로운 관광모델이 어촌마을에 잘 도입돼 자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어촌마을 워케이션은 2022년 어촌체험휴양마을 6개소로 시범운영됐으며, 도시 근로자 255명이 참가해 6000여만원 이상의 마을 소득을 창출했다. 2023년에는 관계기관 간 협력을 통해 대상지를 11개소로 확대했고, 공유 오피스의 사무가구와 마을 내 전기자전거, 마을 숙박의 매트리스 등을 구매·지원하면서 인프라 품질을 높여 이용고객의 편의를 제고했다.

그 결과 2023년 프로그램에는 신년 예약자를 포함해 450명의 도시 근로자 및 개인이 참가, 1억200여만원 이상의 마을 소득을 높이는 등 성과를 나타냈다. 갯벌체험 등 여름 성수기 주말에 가족 단위로 집중됐던 어촌관광이 워케이션을 통해 사계절 비수기 주중에도 도시 근로자를 고객으로 유치하면서 어촌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다. 이는 어촌체험휴양마을 고객의 범위를 다양하게 확대하고, 마을의 소득 창구를 다각화했다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참가한 기업의 형태는 스타트업(60.3%)이 가장 많았고,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이 뒤를 이었다. 업종은 IT(50.7%)와 서비스(32.9%)업이 많았으며, 연령대는 30대(50.7%)와 20대(32.9%)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설문에 참여한 참가자 86%가 어촌마을 워케이션에 대한 긍정적인 만족도를 표현했으며, 68%는 어촌마을에 재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향후 공단은 어촌마을 워케이션이 새로운 관광모델로서 어촌마을에 도입돼 자립적으로 운영되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업대상지 점검과 운영진 매뉴얼 교육, 현장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고객 분석과 모객 마케팅 등을 통해 사업을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최효정 공단 어촌진흥실장은 “도시권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워케이션 문화와 아름다운 바다 경관의 어촌마을이 만나 근로자에게 색다른 업무환경이자 치유의 공간을 선물하고 있다”며 “새로운 수요와 트렌드에 맞는 관광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하여 어촌마을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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