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중부발전은 11일 보령시 본사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상생결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15년 4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상생결제 제도를 중부발전에서 더욱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중부발전은 2023년 말까지 총 2조709억원을 상생결제를 통해 협력기업들에게 납품대금을 지급해 제도 확산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왔다.
상생결제 제도는 협력기업의 신속하고 안정적인 납품대금 회수를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 제도를 이용하면 납품대금이 하위 협력기업에 직접 지급돼 부도 위험이 없고, 만기일 전 저금리 할인으로 현금화할 수 있어 금융비용이 절감되는 장점이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부발전은 상생결제를 활용하는 협력기업 대상으로 연간 약 250억원의 상생협력 펀드를 조성해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2차 협력기업 대상으로 연간 약 100억원 상당의 상생결제 이용 시 소요되는 조기현금화 할인 비용도 지원, 상생결제를 활용하는 협력 중소기업들에게 연간 350억원 이상의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중부발전 이영조 기획관리본부장은 환영사에서 “협력 중소기업들의 안정적인 납품대금 지급을 위해 상생결제제도 활성화가 의미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하고, 이를 위해 한국중부발전이 앞장 서겠다” 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정기환 상생협력정책관은 “상생결제가 확산하게 된 것은 한국중부발전과 같은 공기업과 협력기업들이 제도운영 초기부터 상생결제 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한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상생결제 확산을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