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BYD, 중국 외 전기차 시장서 테슬라 제쳤다”
“중국 BYD, 중국 외 전기차 시장서 테슬라 제쳤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4.01.12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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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순수전기차량 판매량서 테슬라 추월… 중국서 검증된 안전성·품질·가격 경쟁력 내세워
BYD 전기차
BYD 전기차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중국의 BYD가 최근 중국 외 시장에서 테슬라를 제치고 순수전기차량 판매량에서 1위를 기록해 주목되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내수시장에서 대표적인 고급 전기차 브랜드로 자리잡아 시장 점유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한 BYD는 2023년 4분기 순수전기차량 판매량에서 테슬라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아시아(중국 제외) 시장에서 11월 말 기준 4만6000대 이상 판매되며 중국 외 지역에서의 점유율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중국에서 검증된 안전성, 품질, 가격 경쟁력을 내세우며 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를 시작한 BYD가 향후 테슬라의 판매량을 계속 뛰어넘어 연간 판매량 또한 따라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1월 말 현재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는 약 504.5만대로 전년 대비 44.0% 증가했다.

테슬라가 주력 차종인 모델3/Y의 꾸준한 판매량에 더불어 모델3의 부분 변경 모델의 인도가 시작됨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50.0%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폭스바겐, 아우디, 스코다 등이 속한 폭스바겐 그룹은 전년 대비 45.5% 성장률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폭스바겐 그룹은 폭스바겐 ID.3/4, 아우디 Q4, Q8 E-Tron, 스코다 ENYAQ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보여 성장세를 이어갔다.

3위는 스텔란티스 그룹으로 피아트 500e, 푸조 e-208, 지프 랭글러 4xe, 그랜드 체로키 4xe 등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두 견조한 판매량을 이어갔다.

현대자동차그룹 역시 주력 차종인 아이오닉 5/6, EV6 외 해외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나타내는 투싼, 스포티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량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13.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 실적을 연이어 경신한 현대자동차그룹은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하고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친환경차 판매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유럽 시장은 폭스바겐과 스텔란티스 그룹의 판매 호조가 성장세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테슬라 또한 전년 동기대비 판매량이 2배 이상 증가하며 유럽 시장의 점유율을 확대했다. 상하이자동차 산하 브랜드 MG는 유럽에서만 약 11만3000대 이상 판매하며 성공적으로 유럽 시장에 뿌리를 내렸다.

북미 시장은 테슬라가 63만대가 넘는 판매량으로 북미 시장을 주도했으며 현대자동차그룹은 스텔란티스와 GM을 상회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아시아 시장은 현대자동차그룹의 견조한 판매량으로 선두를 지켰으며 닛산, 미쯔비시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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