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중국 에너지 정책 핵심은
[초점] 중국 에너지 정책 핵심은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4.01.12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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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안보 기조 아래 ‘저탄소 에너지 전환’ 가속화


작년 총 전력 설비 전년비 12.9% 증가한 ‘29억kW’… 에너지 생산·공급 능력 향상
재생에너지 설비 14.5억kW로 전국 발전설비 50% 이상 차지… 화석발전 설비 능가

올해 ‘에너지 안보’ 중요 과제… 공급 보장 능력 증대·에너지 자원 안전 보장 능력 향상
석탄 생산 비교적 높은 수준 유지·원유 생산 2억톤 이상·천연가스 지속 증산 방침
풍력발전 2억kW 신규 설치… 원전 4기 신규 가동·500만kW 신규 설치 계획

중국 에너지국은 최근 국가 에너지 작업회의를 개최하고 2023년 업무성과 평가 및 2024년 핵심과제를 논의했다. 이와 관련 주중 한국대사관은 ‘중국 국가 에너지 작업회의’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변국영 기자>

 

▲2023년 성과 평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를 바탕으로 고품질의 에너지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다. 국가 에너지 안전 보장을 주요 핵심으로 삼고 석탄 공급 보장, 전력 안전 보장, 석유 및 가스 공급 확대 등 전반적인 에너지 생산 및 공급 능력을 꾸준히 향상시켰다.

전국 석탄발전소의 석탄 재고는 2억톤 이상이며 사용가능일수는 26일 내외다. 신규 원유 생산은 2250만톤, 천연가스 생산은 420억 입방미터이며 연간 원유 생산은 2억톤, 천연가스 생산은 2300억 입방미터를 초과해 전년 동기대비 4.5% 증가했다. 신규 전력설비는 3.3억kW, 총 설비는 29억kW로 전년대비 12.9% 늘었고 전국 전력 공급은 전반적으로 안정화 된 것으로 평가됐다.

전체 계획에 따라 비화석 에너지의 발전을 위한 모멘텀을 유지하며 녹색 발전의 기반을 강화해 에너지 녹색 저탄소 전환 속도를 촉진했다.

재생에너지 설비는 14.5억kW로 전국 발전설비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화석발전 설비를 능가했다. 발전량은 3조kWh로 전력 사용량의 1/3을 차지했다. 풍력·태양광 발전은 이미 도시 및 농촌 주민 생활 전력소비를 초과해 전 사회 전력 사용량의 15%를 차지했다.

대형 풍력·태양광 발전 기지는 1기가 완공돼 4516만kW를 병합했고 2기 및 3기도 이미 5000만kW를 초과해 승인됐다. 전국 풍력·태양광 발전설비는 10억kW를 넘어 신규 전력설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가정용 태양광 발전 규모는 1억kW를 초과해 농가 500만명을 지원했다. 녹색증명서의 발급은 연간 1억7600만개, 녹색전기 거래량은 누계 611억kWh로 각각 전년의 7.8배와 10.5배 늘었다.

에너지 부문의 과학 기술 혁신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핵심 에너지 부문 개혁을 촉진했다. 전력시장 거래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돼 연간 거래 전력량은 5.67조kWh로 전년 동기대비 8% 늘어나며 전 사회 전력량의 61.3%를 차지했다. 전력 사용 서비스 수준을 제고해 전력 절약 투자는 2000억 위안 이상을 기록했다.

에너지 국제협력을 전면적으로 확장했다는 평가다. 복잡한 국제 상황에 대응하고 글로벌 에너지 거버넌스에 깊이 참여하며 에너지 협력의 다양한 배치를 촉진하고 에너지 안전 보장 능력을 제고했다.

 

▲2024년 주요 계획

에너지 안보를 제일 중요한 과제로 견지하고 전면적인 공급 보장 능력을 증대하기로 했다. 선립후파(성장 우선으로 정책 기조를 바꾼다는 의미)에 따라 에너지 생산을 확대해 공급을 보장하고 에너지 자원의 안전 보장 능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석탄 생산은 계속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원유 생산은 2억톤 이상으로 안정적으로 추진하며, 천연가스는 지속적으로 증산한다는 방침이다.

탄소 목표 이행에 중점을 두고 녹색 저탄소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에너지 구조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며 새로운 에너지원을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대체 수준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풍력발전 설비를 2억kW 신규 설치하고 원전은 4기를 신규로 가동하며 500만kW를 신규로 설치할 계획이다.

에너지 과학 기술의 자립과 자강을 목표로 에너지 과학 기술 혁신을 촉진키로 했다. 에너지 산업망 및 공급망의 자주적이고 통제 가능한 수준을 높이고 에너지 과학 기술 혁신 시스템을 개선해 과학 기술과 산업의 통합을 촉진하고 에너지 표준화 작업을 견고하게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개혁의 핵심 지지 역할을 발휘하고 에너지 체계와 메커니즘 개혁을 지속 추진키로 했다. 전국 통일 전력시장 체계 건설을 강화하고 전력 시장화 거래를 적극 추진하며 에너지 법치 건설을 계속 추진해 에너지 관리 능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에너지 관리 감독 체계를 완비해 효과성을 높이기로 했다. 공정 감독, 디지털 감독, 투명 감독 등 감독업무를 혁신적으로 수행하고 합리적이고 공정한 시장 질서를 효과적으로 유지키로 했다. 민생 우선을 견지하고 에너지 감독 핫라인 등을 통해 국민의 에너지 사용의 곤란 및 애로 해결 등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안전 발전의 개념을 확고히 확립하고 안전 생산의 마지노선을 보장키로 했다. 대규모 전력망 정전 사고를 방지하고 주요 송전선로 등 기간망에 대한 위험 방제를 강화키로 했다. 신에너지, 에너지 저장 등 신형 전력망에 병합되는 요소들에 대한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부하예측 등을 통해 안전 여유를 충분히 확보키로 했다.

에너지 국제협력을 강화해 국제 영향력을 종합적으로 높이기로 했다. 일대일로 공동 건설을 선도하고 국내외 시장 및 자원을 적극 활용해 개방 조건에서 에너지 안전 보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대국 에너지 협력을 강화해 중유럽의 수소 에너지, 에너지 저장 및 풍력 등의 에너지 분야 기술 혁신 대화 및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민생 에너지 프로젝트 건설을 적극 추진해 인민의 에너지 수요를 보장키로 했다. 북부 지역의 청정 난방을 촉진하며 농촌 에너지의 청정 저탄소 전환을 촉진하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 수준을 높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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