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목표 달성 위해 공급망 간 밀접한 협력 필요하다”
“탄소중립 목표 달성 위해 공급망 간 밀접한 협력 필요하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4.01.18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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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이더 일렉트릭, 비영리협회 WAS와 ‘공급망 탈탄소화 보고서’ 발표
공급망 파트너가 탄소중립 달성 위해 가지는 집단적 책임·영향 중요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공급망 간의 더 밀접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한국지사 대표 김경록)은 비영리협회 ‘WAS(Women Action Sustainability)’와 함께 공급망 탈탄소화에 대한 새로운 보고서를 발표했다.

‘공급망 탈탄소화: 넷제로(Net-Zero)를 향한 필수 단계’라는 제목의 보고서는 공급망의 상호 연결성이 탄소중립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설명하며 공급망 파트너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가지는 집단적 책임과 영향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비즈니스 생태계 전반에 걸친 동기화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보고서는 조직 및 공급망 파트너가 업스트림 및 다운스트림 작업을 통해 간접적으로 생성되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강조하며 이를 스코프3(Scope3)로 분류하고 있다. 평균적으로 이는 총 배출의 75%를 차지할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참여한 리더들의 80% 이상이 디지털화가 공급망의 탄소중립에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측정 도구가 있는 기업은 33%에 불과하고 영향과 진행을 측정할 수 있는 디지털 도구를 사용하는 기업은 6%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3%는 아직 스코프3 배출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스코프3 배출을 공개하는 기업 중 57%는 현재 CDP에 보고하고 있는 기업의 전체 글로벌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OECD에 따르면 소규모 및 중소기업이 세계 기업의 90%를 차지하고 있으므로 이들의 스코프3를 위한 지원 조치가 필수적이다.

보고서는 기업들이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여러 권고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소규모 및 중소기업은 탄소중립의 실천을 위한 특정 로드맵을 설계하며 녹색금융, 디지털 도구 및 전략적 파트너십과 같은 요소들을 식별한다. 대기업에는 공급망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하는 권고사항을 제공하며 금융부문 등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간소화하기 위한 공공 행정에 대한 요소도 제공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지속가능성, EMEA(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전략 부분 부사장인 라쿠엘 에스파다는 “이번 보고서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공급망 간의 더 밀접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의미 있는 영향을 만들기 위해서는 공급망간의 통일된 접근이 필수적”이라며, “슈나이더 일렉트릭에서는 공급망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더 지속 가능한 미래로의 전환을 주도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 민 비즈니스 연합 CEO인 마리아 멘딜루체는 “넷제로는 우리 모두의 주요 과제로 기업들이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는데 방해되는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기업들에게 유연성을 제공하고 탈탄소화 프로젝트를 가속화하는 새로운 기후 구조를 제공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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