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국제유가가 올 석유 수요 증가 전망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18일 국제유가는 미 원유재고 감소, 2024년 석유수요 증가 전망 상향, 중동지역 긴장 고조 등으로 상승했다. 브렌트는 전일 대비 배럴당 1.22 달러 오른 79.10 달러, WTI는 1.52 달러 상승한 74.08 달러, 두바이는 0.77 달러 올라간 77.54 달러에 마감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4년 석유 수요를 2023년 대비 124만b/d 증가한 1억296만b/d로 전망했다. 당초 전망치는 106만b/d 증가였다. 한편 OPEC은 2024년 전 세계 석유 수요가 2023년 대비 225만 b/d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서 발표한 지난 12일 기준 미국의 상업 원유 재고는 4억2990만 배럴로 당초 시장 예상(31만 배럴 감소)을 상회하는 250만 배럴이 감소했다. 휘발유 재고는 310만 배럴 증가했으며, 중간 유분(등유·경유)은 240만 배럴 늘어났다.
후티반군의 상선 공격 등으로 중동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파키스탄과 이란이 상대국에 대해 공습을 감행했다. 이란이 파키스탄 영토에 공습을 가한 지 이틀 만인 지난 18일 파키스탄은 이란 내 Baluchi 분리주의 무장세력을 겨냥해 보복 공습을 감행했다.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05% 하락한 103.403 기록했으나 3월 조기 금리 인하 기대 축소로 2023년 연말 대비 2%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18일 보스턴 연준 총재는 빨라야 올해 7월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 경제지표가 18일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7만건으로 전주 대비 1.6만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