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의장, '모로코·튀니지·알제리' 순방 성공적 마무리
김진표 의장, '모로코·튀니지·알제리' 순방 성공적 마무리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4.01.23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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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북서부 3개국 대통령과 의회지도자 잇따라 만나 전방위 경제외교
사진은 김진표 의장이 알제리 구질 상원의장과 면담하고 있는 모습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이 1월14일부터 시작한 8박10일간의 모로코, 튀니지, 알제리 공식 순방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 의장은 모로코 상·하원의장, 튀니지 대통령·국회의장, 알제리 대통령과 상·하원의장 등 최고위급 지도자들과 잇따라 만나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 및 한국 기업 투자 확대 기반마련, 양국 간 경제협력 및 개발협력(ODA) 확대, 소형모듈원전 도입 요청 등 전방위적인 경제외교에 힘썼다. 아울러 우리 정부가 한-아프리카 관계 발전을 위해 금년 6월 최초로 개최할 예정인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대한 3개국 정상들의 참석을 적극적으로 독려했다.

김 의장은 먼저 모로코를 공식 방문해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초청 간담회를 열고 한-모로코 관계 발전 방안과 건의사항을 청취했으며, 상·하원 의장 면담 시 교민사회의 건의사항을 전달하며 의회 차원의 관심을 당부했다.

특히 김 의장은 "미래 청정에너지의 하나로 꼽히고 있는 소형모듈원전(SMR) 도입에 대해서도 모로코 정부가 적극 검토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하고 "한국 정부가 모로코를 포함해 8개국과 추진하고 있는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에 대해 모로코 정부에서 적극 검토할 수 있도록 모로코 의회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튀니지를 공식 방문한 김 의장은 사이에드 대통령과 부더발라 국민회의 의장을 각각 면담하고, 경제협력 및 의회·미래세대 교류 확대에 뜻을 모았다.

김 의장은 튀니지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고용창출 실적과 향후 한국 기업의 투자 확대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자동차 부품 생산 공장의 설립 부지 확보 어려움 및 전동차 납품 사업 지연에 따른 피해 보상 등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전달했고, 사이에드 대통령은 양국 이익을 위한 해결책을 찾고 한국 기업들의 다양한 사업과 투자에 장애물을 제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사이에드 대통령은 신재생·대체에너지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전기버스 협력이 이뤄지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고, 김 의장도 양국 간 경제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장은 부더발라 의장에게 튀니지에서 성과를 거둔 한국의 ODA 사업을 언급하면서 양국 ODA 사업이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성화되도록 KOICA의 튀니지 내 지위·활동을 강화하는 '한-튀니지 무상원조기본협정'의 튀니지 측 의회 비준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김 의장은 알제리로 이동해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초청 간담회를 시작으로 대통령과 상·하원의장을 면담했다.

테분 대통령을 면담한 김 의장은 한국 기업의 원활한 활동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며, 한국 기업이 수주한 젠젠항 컨테이너 터미널 공사의 원활한 진행과 복합화력발전소의 적기 준공 등 현지 진출 한국 기업이 직면한 애로사항의 해결을 요청하는 한편 한국 기업이 新알제리 건설에 적극 참여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인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체결을 제안했다. 이에 테분 대통령은 한국 기업 문제 해결을 지시하겠다고 답하고, TIPF에 관해서도 회신하겠다고 답했다.

부갈리 하원의장과의 면담에서 김 의장은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과 TIPF의 체결에 대해 하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우수한 엔지니어를 양성하기 위한 ODA 사업을 제안했다. 부갈리 하원의장은 한국 기업들이 알제리의 많은 메가 프로젝트에 참여해 알제리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인력개발 분야에서 한국의 적극적인 참여도 높이 평가한다며, 많은 한국의 우수한 기업들이 알제리에서 원활하게 활동해 상호 이익이 되는 성과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김 의장은 구질 상원의장과 면담 시에도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상원 차원의 지원을 요청하고, 정부 발주 사업에 한국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알제리 상원의 지지를 당부했다. 그 밖에 김 의장과 구질 상원의장은 한반도 평화와 지역 정세에 관해 논의하고, 김 의장은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테분 대통령이 참석할 수 있도록 상원의장의 도움을 요청했다.

한편 김 의장의 이번 순방에는 더불어민주당 정필모·홍성국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최연숙 국회의원, 김교식 의장비서실장,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노창훈 정책비서관 등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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