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연, 그린수소 대량 생산 기술 국내 기업에 이전했다”
“에너지연, 그린수소 대량 생산 기술 국내 기업에 이전했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4.01.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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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로스에 ‘MW급 재생에너지 연계 수전해 스택 핵심 기술’ 이전
이창근 에너지연 원장(오른쪽)과 박석원 테크로스 대표이사가 기술이전계약 및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창근 에너지연 원장(오른쪽)과 박석원 테크로스 대표이사가 기술이전계약 및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그린수소 대량 생산을 위한 기술을 국내 기업에 이전했다.

에너지연은 지난 26일 대전 본원에서 테크로스와 그린수소 생산 기술 사업화와 기술 협력 강화를 위한 기술이전 계약 및 업무협약 체결했다.

테크로스에 이전된 기술은 ‘재생에너지 연계 수전해 확장형 모듈 스택 핵심 기술’이다. 이번 기술 이전은 MW급 상용 수전해 장치의 발판인 250kW급 수전해 스택 모듈 기술을 중심으로 수전해 스택 스케일업을 위한 구조 설계와 제작, 부하변동 내구성 향상 전극 제작 및 평가, 고효율 확산층 설계 및 제작에 관한 핵심 노하우를 포함하고 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수소 생산 효율을 기존 국내 기술 대비 6% 이상 향상시킬 수 있어 해외 선도 기업과의 경쟁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부하변동 대응 운전에 대한 내구성도 높아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운전 범위도 기존 기술 대비 20% 이상 향상시킬 수 있다.

테크로스는 글로벌 1위 선박평형수 처리 장치 제조업체이자 국내의 대표적인 전기분해조 전문 기업으로 이미 보유하고 있는 전기분해 원천기술과 에너지연에서 이전받은 기술을 활용해 그린수소 분야에 대한 연구 개발과 사업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에너지연과 테크로스는 기술을 이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업무협약을 통해 알칼라인 수전해 장치의 성공적인 상용화와 해외시장 조기 진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이창근 에너지연 원장은 “시장성을 갖춘 사업화 연계 기술을 개발하고 시장 창출을 위해 기업과 협력하는 것이 출연연의 역할”이라며 “현재 기술에 만족하지 않고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술이전에 포함된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공연구성과 활용촉진 R&D 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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