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30년 지열에너지 1GW 보급 발 벗고 나섰다”
“서울시, 2030년 지열에너지 1GW 보급 발 벗고 나섰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4.01.29 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열에너지 사업장에 무료 컨설팅 제공… 참여 사업장 연중 수시 모집
용산국제업무지구·목동종합운동장 등 올해 24개소 시범 실시… 2025년 후 운영 확대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서울시가 2030년까지 지열에너지 1GW 보급을 위해 지열에너지 설치 사업장의 설비계획 수립・설계부터 시공・유지관리까지 지원해 주는 맞춤형 무료 컨설팅을 오는 2월부터 실시한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지열 전문가 컨설팅(자문)’에 참여할 사업장을 연중 수시로 모집한다. 이번 컨설팅은 지열 설치 및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한편 지열 보급 확산을 유도하고 지열 설비운영과 공사의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 모집대상은 지열, 수열 설비 운영 중 또는 설치 예정인 공공·민간 시설 등이며 지열, 수열 에너지 이외의 태양광, 연료전지 등 기타 신재생에너지원에 대해서도 컨설팅 가능하다.

대상기관으로 선정되면 ▲설치부지, 공법, 지원제도 등에 대한 계획 수립 ▲현장조사, 열응답시험 등의 설계 ▲시공(천공 시 주의사항, 기계실 배관 등) ▲유지 관리를 비롯한 적정 운영 여부 등 각 분야별 2∼3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통해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수요기관에서 자문 필요분야를 지정해 신청하면(복수신청 가능) 담당 부서에서 자문분야에 적합한 인력을 배정 후 현장 자문을 진행한다. 컨설팅 일정은 신청기관의 컨설팅 희망 시기, 사업 추진 일정 등을 감안하여 개별 협의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사후관리도 철저히 지원된다. 시는 컨설팅을 실시한 사업장의 2년간 운영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효율적인 운영이 담보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목동종합운동장을 시작으로 매월 2개소 대상으로 컨설팅 시범운영 후 2025년 이후 운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컨설팅을 희망하는 사업장은 서울시 에너지정보 누리집에 게시돼 있는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jaynsoul@seoul.go.kr)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에너지정보 누리집(energyinfo.seoul.go.kr)을 참고하거나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녹색에너지과(02-2133-3562)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는 컨설팅과 아울러 지열 인센티브 도입, 제도 개선, 지열 랜드마크 건설 등 2030년까지 지열에너지 누적 1GW 보급을 목표로 세계적 수준의 지열 에너지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온실가스 발생 비중이 높은 건물 열 공급에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재 278㎽ 규모인 지열 에너지 공급을 2030년까지 원전 1기 수준인 누적 1GW 수준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지열 보급 활성화 종합계획’을 마련한 바 있다. 2030년까지 지열 1GW를 보급하게 되면 온실가스 51만8000톤(CO₂)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전기차 32만3839대 보급과 상응하는 효과다.

지열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홍보관 운영, 표준매뉴얼 제작, 민간분야협업 강화 등 대시민 홍보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임미경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지열은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고 환경 친화적인 특성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의 여러 가지 애로사항으로 보급에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열에너지 보급이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