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S 및 수소·암모니아 사업 상호 협력 분야 논의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한국석유공사와 일본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간 저탄소 신에너지 분야 사업 협력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일본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 실무진들이 29일 석유공사 본사를 방문해 한·일 양국의 에너지 정책을 공유하고 양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CCS 및 수소·암모니아 사업에서 상호 협력 분야를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2월 양사 CEO간 회담에서 저탄소 신에너지분야(CCS, 수소·암모니아) 등에서의 정례회의가 제안됨에 따라 그 후속조치로 구체적인 협력 분야를 모색하기 위한 실무논의 차원에서 이뤄졌다.
석유공사 비축사업본부장은 JOGMEC 방문단을 접견하고 “저탄소 신에너지 분야에서 양사가 협력을 강화해 시너지를 높이고 서로 윈윈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실무협의에서 석유공사는 현재 추진 중인 CCS, 수소·암모니아, 해상풍력 등 신에너지 사업을 설명하고 넷 제로 관련 에너지 분야에서 양사 협력관계를 제안했고 JOGMEC 방문단은 이에 대해 긍정적 의견을 표명했다. 이 외에도, 에너지안보 및 석유 비축에 대한 양사의 현황과 계획을 서로 공유했다.
실무협의를 마친 후 JOGMEC 방문단은 울산 석유비축기지를 방문해 지하 비축시설 등을 견학했다.
이번 방문으로 그간 양사의 석유비축분야 협력관계가 에너지 안보와 수소·암모니아 분야 등으로 발전될 수 있는 실무적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으며 향후 추가적인 논의를 통해 석유공사와 JOGMEC간 협력 발전 방안이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