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효율 개선도, 2030년 까지 연간 4%로 높여야 한다”
“에너지효율 개선도, 2030년 까지 연간 4%로 높여야 한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4.01.30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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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에너지집약도 개선율 전년 2%서 1.3%로 둔화
에너지집약도 개선율 4% 이상 달성 위해 새로운 정책 등 정부 노력 필요
선진국 에너지비용 약 1/3 저감… 에너지효율 관련 450만개 이상 고용 창출 기대
IEA ‘2023년 세계 에너지효율 및 에너지집약도’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에너지효율 개선도를 2022년 2%에서 2030년 까지 연간 4%로 2배 높이는 글로벌 목표 달성을 위해 추진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IEA는 최근 ’2023년 에너지효율’을 통해 에너지효율 개선 정책 성과와 유력 기술, 효율 개선 전망 및 기대 효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에너지안보와 청정에너지 전환 가속화 등에서 에너지효율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으나 2023년 에너지집약도(에너지원단위) 개선율은 전년 2%에서 1.3%로 둔화됐다. 2023년 에너지 수요가 1.7% 상승한 점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IEA는 에너지효율 개선도를 2022년 2%에서 2030년 까지 연간 4%로 2배 높이는 글로벌 목표 달성을 위해 추진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 에너지집약도 2배 향상 목표는 지난 10년간 90%의 국가가 적어도 한 차례 이상 4%의 개선율을 달성한 바 있어 달성 가능한 목표 수준이다. IEA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에서는 2030년까지 에너지집약도 개선율이 연평균 4%이상으로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정책과 조치 등 정부 노력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030년까지 연간 에너지효율 개선도가 4%로 상승하면 2% 개선되는 시나리오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70억톤(현재 총 배출량의 20%) 저감될 전망이다. 선진국은 현재 에너지비용의 약 1/3을 저감할 것이며 제조, 건물, 건설, 산업, 수송 등 다양한 부문의 에너지효율 관련 450만개 이상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한편 EU와 미국을 선두로 한국, 튀르키예, 영국 등이 2023년 4∼14%에 달하는 높은 효율 개선도를 기록했다. 이는 광범위한 정책, 규제 및 인센티브 도입 성과로 분석된다. 에너지효율 정책 패키지를 채택하거나 강화한 국가가 세계 에너지 수요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이르며 관련투자는 2020년 이후 연간 45% 확대됐다.

2023년 상반기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의 히트펌프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75% 증가하는 등 효율적 기술 보급의 증가와 화석연료 수요 증가세가 감소됐다. 세계 휘발유와 경유 자동차, 이·삼륜차, 트럭 판매량은 각각 2017년, 2018년, 2019년 정점에 도달해 세계 휘발유 수요는 2023년 정점에 달한 후 안정될 전망이다.

국가 차원에서 전체 휘발유 소비의 60%를 점유하는 146개국 중 93개국의 휘발유 수요가 정점에 도달, 정체 또는 감소하는 추세다. 난방 수요가 높은 국가 중에서 전체 수요의 50%를 차지하는 78개국 중 34개국의 가정용 가스 수요는 정점 도달, 정체 또는 감소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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