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CIP와 HSG성동조선이 울산 해상풍력 설치 사업 조성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CIP와 HSG성동조선은 지난 26일 CIP 서울사무소에서 울산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하부구조(부유체) 분야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MOU를 통해 수조원대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인 ‘해울이 프로젝트’의 성공적 사업 완수를 위한 파트너쉽을 확인했다.
이번 MOU 체결로 HSG성동조선과 CIP는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동해안 해울이 프로젝트의 성공적 사업 수행과 부유식 해상 풍력발전 사업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SG성동조선은 200척 이상의 축적된 선박 제조 경험을 기반으로 수준 높은 해양 플랜트 제작 기술력 보유하고 있다. 40만평의 넓은 야드, 2㎞에 달하는 직선형 안벽과 최신화 된 공장 설비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시대의 새로운 미래 가치로 각광받고 있는 부유식 해상 풍력 제작에 최고의 자격 조건을 갖추고 있다.
HSG성동조선 관계자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해상풍력 발전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MOU를 통해 CIP와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수행에 있어 상호 협력을 강화해 성공적 사업 수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며 “탄소중립 실현과 온실가스 감축을 추구하는 글로벌 재생에너지 기업으로 변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해울이해상풍력발전 조나단 스핑크 대표는 “해상풍력 사업 전반의 생태계 조성과 함께 울산 지역 관계 기관 및 어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CIP의 국내 해상풍력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COP(코펜하겐 오프쇼어 파트너스) 유태승 공동대표는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은 2030년 국가 온실가스 목표(NDC) 및 2050년 탄소중립이라는 장·단가 목표를 달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은 국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구축과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