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인도의 천연가스 소비는 2050년까지 2022년 하루 70억 입방피트(Bcf/d) 대비 3배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외신 등을 종합하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5일 인도의 산업 확장과 연료 수요 증가를 위한 정유 증가로 인해 2050년까지 인도의 천연가스 소비가 3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년 인도의 천연가스 소비량은 하루 70억 입방피트(Bcf/d)에 달했으며 수요의 70% 이상이 산업 부문에서 발생했다. EIA의 추정에 따르면 2050년까지 인도의 천연가스 소비량은 23.2Bcf/d로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의 5개 소비 부문 중 산업 부문의 가스 소비 비중이 가장 크게 증가하여 총 소비량의 80%로 증가하고 운송 부문이 10%로 그 뒤를 따를 것으로 분서됐다.
EIA는 인도의 정유 가스 소비가 인도의 석유 제품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50년까지 가스 소비는 기초 화학물질 생산의 경우 250% 이상, 정제의 경우 400% 이상 급증할 것이며, 2050년에는 두 산업이 함께 인도 산업용 천연가스 수요의 약 79%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도는 정제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인도는 2028년까지 매년 현재 총량에 112만 배럴을 추가해야 한다고 2023년 말 인도 의회에서 한 하급 석유장관이 말했다.
인도의 총 정제 능력은 현재 연간 2억 5,400만 미터톤에서 5년 후 2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약 580만 배럴에 해당한다고 Rameswar Teli는 말했다.
EIA의 예측에 따르면, 정유 및 기타 산업 생산에 힘입어 인도의 가스 수요는 2050년까지 연간 4.4%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그 다음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의 연간 가스 소비 증가율 2.0%의 두 배 이상다.
인도의 경제는 다른 모든 주요 경제국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에너지 수요도 마찬가지다.
모든 예측가들은 인도가 중국을 대체하여 장기적으로 세계 석유 수요 증가의 가장 큰 원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2030년 이전에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