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일반 무역 기업 66.7% 경제안보 인식 낮아
국내 일반 무역 기업 66.7% 경제안보 인식 낮아
  • 김규훈 기자
  • kghzang@energydaily.co.kr
  • 승인 2024.02.1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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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 대전환 바탕 경제안보 확립위해 민관협력과 소통 필요

[에너지데일리 김규훈 기자] 국내  일반 무역기업들의 66.7%가 경제안보를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38.1%가 무역안보 위험에 대한 대처 수준도 낮은 편으로, 33.3%는 별도 대응을 하지 않는 중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16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학계·산업계 등 무역·기술 안보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2차 '무역·기술 안보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전략물자관리원과 한국무역협회는 우리 무역업체들을 대상으로 무역·기술안보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24.1.30~2.8, 232개사 응답)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기업 232개 사 중 일반 무역기업들의 66.7%가 경제안보를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무역안보 위험에 대한 대처 수준이 낮은 편(38.1%)이고 별도 대응을 하지 않는 중(33.3%)이라고 밝혀, 국내 기업들의 경제안보 인식이 낮고 대응수준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반 무역기업들은 경제안보 대응을 위해 자사의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35.7%)에 역점을 둔다고 했으며, 향후 우리 정부가 기술 불법 유출 방지(69%) 및 주요국 간 외교·통상협력 강화(69%) 정책을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포럼위원들은 경제안보 확립을 위해 국내기업의 낮은 경제안보 인식을 제고하는게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민관협력과 긴밀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앞으로의 통상정책은 경제안보를 중심으로 정립하는게 필요하다”라고 밝히면서, “국내 안보인식은 아직 낮은 수준인 만큼 향후 민관이 긴밀히 소통하면서 경제안보 전략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함께 실행해 나아가자”라고 당부하였다.

한편, 산업부는 (가칭)'통상 및 무역·기술안보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동 설문조사를 준비했고, 향후 포럼 분과회의 및 전문가 회의 등 추가 의견수렴을 거쳐 3월 중 동 전략을 수립·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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