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양광·풍력 LCOE 여전히 높다”
“한국 태양광·풍력 LCOE 여전히 높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4.02.16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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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 LCOE 최저값 159달러/MWh… 타 국가 최저값 50∼140달러/MWh
국가별 태양광 최저 LCOE 31∼145달러/MWh 비해 한국 77달러/MWh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우리나라의 태양광과 풍력 LCOE(균등화발전비용)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재생에너지 시장 및 산업 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태양광과 풍력 모두 LCOE 최저값(최상의 조건일 경우)이 비교적 높게 형성된 국가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해상풍력 LCOE 최저값은 조사된 9개 국가 중 가장 높은 159달러/MWh로 추정됐다. 이에 반해 다른 국가는 최저값이 50∼140달러/MWh이다. 태양광 역시 국가별 최저 LCOE가 31∼145달러/MWh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77달러/MWh로 추정됐다. 육상풍력 또한 국가별 최저 LCOE가 23∼98달러/MWh로 분포하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79달러/MWh 수준이다.

육상풍력과 태양광은 2018년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 가장 저렴한 신설 발전원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평균 LCOE는 MWh당 42∼48달러다. 이에 비해 석탄은 74달러/MWh, 가스는 92달러/MWh로 나타났다.

하지만 육상풍력 및 태양광 발전비용 감소세는 재료비, 운송 및 금융비용 증가로 인해 최근 둔화되고 있다. 비용 절감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기술이 성숙했기 때문이기도 하다는 분석이다. 태양광 모듈 용량이 두 배로 늘어날 때마다 28.5%의 비용 감소가 발생하는데 향후에는 이것을 달성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상풍력 발전비용은 2023년 상반기 기준으로 74달러/MWh로 석탄과 같다. 해상풍력 LCOE는 기술이 성숙해짐에 따라 계속해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재생에너지는 2022년 전 세계 발전량의 약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태양광 및 풍력의 전 세계 발전비중은 약 12%에 달했다. 재생에너지 중에서 가장 발전량이 많은 수력의 발전비중은 약 15%이고 바이오 및 지열의 발전 비중은 2.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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