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본스 ‘부유식 라이다’ 제품 국제 인증 취득
위본스 ‘부유식 라이다’ 제품 국제 인증 취득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4.02.20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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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국제인증기관 해상 검증시험 통해 인증 취득
한국 풍황·해양환경에 최적화된 국내 고유 모델 우수성 입증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위본스(대표이사 경남호)는 국내 R&D 자체 기술로 개발한 해상풍력 부유식 라이다 제품 (모델명 HD-14)이 국제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취득한 국제인증은 위본스가 개발한 부유식 라이다 제품에 대해 육상 공장검사와 해상 현장검사를 완료한 후 실제 현장 데이터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검증하는 2단계 인증이다.

개발 제품인 해상 부유식 라이다 시스템과 인근 설치된 해상 고정식 라이다 시스템의 데이터를 6개월 이상 동시 측정해 데이터 회수율과 측정된 데이터의 정확성이 국제 기준(Carbon Trust OWA)을 충족하는지 검증하는 것으로 이러한 국제기관에 의한 검증은 국내 최초 사례다.

위본스는 전남도 녹색에너지연구원의 지원을 통해 지난 2023년 2월 전남 자은도 인근 해상에 부유식 라이다를 설치해 부유식 라이다의 권위 있는 전문 인증기관인 영국 올드바움사로부터 검증을 받아왔다. 올드바움사는 부유식 라이다에 적용되는 Carbon Trust OWA(Offshore Wind Accelerator) 기초를 처음 제공한 기관이며 세계 최초로 인증을 시작했던 이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기관이다.

측정된 데이터는 유효 데이터 회수율 90% 이상, 가동율 97% 이상으로서 2단계 국제기준 조건은 물론 최종 단계인 3단계 핵심성능지표 KPI도 충족했다. 검증기간인 8개월에 포함된 5∼7월이 우리나라에서 안개, 강우 등으로 데이터 회수율이 낮은 계절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데이터 회수율은 90% 이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위본스는 현재까지 굴업도와 칠발도 인근에서 측정을 수행하였고 각각 유효 데이터 회수율 94%, 92%를 달성한 바 있다. 위본스 제품이 2017년 해상에 처음 설치된 이후 2022년 역대급 태풍인 힌남노 등 수 차례 태풍에 의한 극한 상황에서도 부유체의 유실이나 전복 등의 현상이 전혀 없었고 자료 회수율도 산업통상자원부의 해상풍력발전사업 허가 기준인 90% 이상을 달성해 신뢰성 있는 운영 실적을 보여주고 있는 국내 부유식 라이다 원천기술을 확보한 기업이다.

위본스 경남호 대표는 “이번 인증을 통해 국산 제품이 국제 규격에 부합함을 입증했다”며 “해외 독과점기업에 의존하던 국내 해상풍력 부유식 라이다 시장에 신뢰성이 높고 유지보수가 용이한 국산 기술이 본격적으로 보급돼 국내 해상풍력단지 경제성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본스는 지난 2022년 9월부터 국내 발전사들과 함께 후속 신모델(HD-15) 공동 개발 및 인력 확충 등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사업 확대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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