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RE100 전용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기술 개발·실증 사업 추진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녹색에너지연구원(원장 황규철)이 여수 국가 산단 중소·중견기업의 RE100 이행을 적극 지원한다.
연구원은 지난 19일 여수산단 RE100 수요 기업 10개사와 여수산단 RE100 협의체를 발족하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해당 사업의 운영주체인 녹색에너지연구원과 수행기업인 유에너지를 필두로 수혜기업인 대동을 비롯한 SFC, 제일기술산업, 일렘테크놀러지, 해인기업, 승산팩, 중앙엔지니어링, 컴앤텍, ㈜하이텍컴, 유니온캠 간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RE100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 사용에 적극 협력 ▲전력수급계약(PPA) 체결을 위한 상호 협력 ▲전기사용량 데이터, 기술 지원 및 자료 제공 ▲여수산단 RE100 협의체 가입 등이 추진된다.
협의체가 추진사업에서는 여수시가 보유한 체육관 옥상, 하수종말처리장, 공용 주차타워 옥상 등을 활용해 3MW 규모의 태양광 및 풍력 설비를 구축하고 생산된 전력을 여수 국가산단 중소·중견기업에 공급하는 지자체 주도형 RE100 모델을 개발하고 실증한다.
여수시 비즈니스 모델의 차별성은 지자체가 발전 사업의 신속한 인허가를 보장 하고 주민 수용성 개선을 위해 발전사업에 지역민이 투자를 하도록 함으로써 수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실증사업에 참여하는 중소·중견기업은 실증기간 동안 시세보다 kwh당 30원 저렴한 재생에너지 전력요금을 제공받게 된다.
황규철 녹색에너지연구원장은 “이번 발족하는 여수산단 RE100 협의체를 통해 여수 산단 특성에 적합한 재생에너지 공급 방안, BM 모델개발, 제도 보완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전남도 내 산단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에 확산 보급 될 수 있도록 녹색에너지연구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수시 에너지정책과 손용봉 과장은 “세계적으로 탄소 국경세 도입, ESG 경영강화는 수출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 되었으므로 중장기 프로젝트 사업으로 타 기업에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여수 국가 산단 중소·중견기업의 RE100 이행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